해서지방의 자원

해서지방의 자원

해서지방의 산물은 산악지대의 검은 철(鐵), 평야지대의 흰쌀[白米], 바다의 노란빛[黃色]의 조기로 대표된다.

쌀은 재령평야에서 많이 산출되나 연백(延白)평야에서 산출되는 쌀이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철은 재령지방에서 많이 채굴되는데, 수철(水鐵)·석철(石鐵)이라는 이름으로 예로부터 중요시되어온 광산물이다. 이 철로 고려시대에는 농기구·무기 등을 제작하였고, 근세에는 이곳의 철광을 이웃 송림(松林)으로 운반하여 제련하였다.

그밖의 자원으로는 수안(遂安)의 금광을 비롯하여 은·구리·자철석·아연·창연 ·형석·대리석·토탄 등이 산출되는데 특히 (東百年山) 부근에 있는 백년(百年)·기주(箕州)의 중석광(重石鑛)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수산물은 노란조기[石首魚]로 대표된다. 황해안 일대에서 조기가 어획되지만 특히 연평도(延坪島:지금은 인천 에 속함)가 유명하며, 매년 4∼6월이 되면 약 2,000척의 어선이 모여들어, (波市)가 열리기도 한다. 조기 외에 새우 ·홍어 등의 어획도 적지 않다.

《(擇里志)》에 의하면 매년 4∼5월에는 중국의 산둥지방 사람들이 부근까지 밀항하여 해삼(海蔘)·복어(鰒魚)·흑충(黑蟲) 등을 잡아감으로써 연안 주민들의 피해가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장산곶 북쪽의 금사사(金沙寺)해안의 사구(砂丘) 현상을 보고 “실로 이상한 일[此實可怪]인데 혹 해룡(海龍)의 소위(所爲)가 아닐까?”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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