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프랑스연극

르네상스의 프랑스연극

이탈리아에서 발흥한 르네상스는 그리스-로마의 고전, 고대문화의 부흥을 제창하여 16세기에는 유럽 전역으로 파급되었다. 프랑스에서도 르네상스의 휴머니즘이 일어남에 따라 고대극이 연구되면서 에티엔조델은 고대 그리스 말기의 전기작가 의 사화에서 취재한 비극 《포로가 된 클레오파트라》(52)를 써서 고전극 부흥의 횃불을 들었다.

그러나 종교전쟁 등으로 말미암아 극작활동에서는 테오도르 드 베즈(1519∼1605), 장 드 라 타유(1540?∼1607?) 등으로 대표되는 성서비극 창작이 활발하였다. 당시 성서비극의 최고 걸작으로는 R.가르니에(1544∼90)의 《유대 여인들》(1583)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詩學)》이 이탈리아 출생의 스칼리제(1484∼1558) 등에 의해 번역되고, 이로써 ‘삼일치(三一致)의 법칙’도 소개되었으나, 그 이론에 입각한 극작은 그다지 볼 만한 것이 없었다.

희극에서는 로마 희극을 모방한 작품이 나타난 외에, 이탈리아에서 귀화한 피에르 라리베(1540∼1612)가 모국의 희극을 본뜬 12편의 희극을 발표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진을 면치 못하였다. 한편, 16세기를 통하여 프랑스에 직업적인 배우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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