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 구조와 용도

총의 구조와 용도

화승총

화승총

선조총의 주요 부분은 총신·기관부·총대 등으로 구성되며, 총신의 내부에는 강선이 패어 있어, 탄환이 총강 속을 통과할 때 회전운동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명중정도(命中精度)를 향상시킨다. 기관부는 약실·몸통·탄창 등으로 구성되며, 몸통에는 노리쇠가 결합되어 있고, 이것에는 방아틀뭉치가 연결된다. 연발총은 노리쇠를 개폐함으로써 탄피의 추출·방출·탄환의 장전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격발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때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치기걸이에 의해서 견지되어 있던 방아쇠걸이가 풀리면서 공이치기가 떨어지고, 방아쇠는 공이치기 앞 끝을 침으로써 공이치기못(격침)이 앞으로 전진하여 탄환의 뇌관을 강타해서 격발시킨다.

탄환의 장전으로부터 탄피의 방출에 이르는 일련의 조작방식에 따라서 분류하면, ① 볼트액션:노리쇠에 붙은 손잡이를 손을 앞뒤로 밀거나 잡아당김으로써 장전·폐쇄·격발·추출·방출의 제동작을 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총은 제조하기가 쉽고 고장이 적으므로 까지 영국·소련·일본 등 많은 국가의 군용소총으로 사용되었다. 지금도 수렵용 선조총에 널리 채택되고 있으며, 사격경기용 소총은 모두 이 방식이다.

② 슬라이드액션:총대의 밑에 앞뒤로 운동하는 선대(先臺)가 부착되어 있어, 그것을 한손으로 잡아 전후로 운동시킴으로써 발사에 필요한 연속동작을 하게 되는 방식이며, 선조총 ·산탄총에 널리 응용된다.

③ 레버액션:개머리판의 손잡이 부근 아래쪽에 지렛대(레버)가 있어, 그것을 세우거나 제침으로써 장탄·방출의 연속동작을 하는 방식이며, 사냥용 선조총에 많이 사용된다.

자동총은 발사시에 생기는 가스의 압력 또는 반동을 이용해서 탄피의 추출·방출, 탄환의 장전을 자동적으로 하는 총이며, 연속적으로 자동발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관총이라고 하나, 최근의 군용소총에는 기관총과 같은 기구와 성능을 갖춘 것이 많다. 방아쇠를 당기는 동안 자동적으로 연속발사가 되는 것이 전자동식(full-automatic)이고, 발사할 때마다 방아쇠를 당기도록 된 것이 반자동식(semi-automatic)이다.

총의 조준은 총구 부근에 있는 가늠쇠와 약실 부근의 상부에 있는 가늠자를 통해서 본 조준선이 표적에 일치되도록 총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원거리 표적에 대한 명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조준용 망원경(조준경)을 부착한 것도 있으며, 이와 같은 총은 주로 저격, 또는 수렵용에 사용된다. 또한 적외선암시장치(赤外線暗視裝置)를 부착하여 야간 저격용으로 사용하는 군용총도 있다.

산탄총은 총강 내에 강선이 없어 매끈하며, 총구부에는 강경(腔徑)을 약간 좁힌 부분이 있어, 이 부분에서 산탄군(散彈群)의 산개를 제어(制御)하도록 되어 있다. 산탄총은 원절식(元折式)·슬라이드액션·자동총 등이 있다. 원절식은 총신의 후단(後端)과 기관부의 결합부를 꺾어서 탄환을 장전하도록 되어 있으며, 총신의 수 및 그 배치방법에 따라서 원절식 단발총·수평쌍발총·상하쌍발총으로 나눈다. 원절식 단발총과 수평쌍발총은 주로 수렵용으로 쓰이고, 상하쌍발총은 주로 사격용에 사용된다.

슬라이드액션은 선조총의 방식과 동일하며, 자동총은 발사시에 생기는 반동력을 이용하여 노리쇠를 후퇴시키고 탄피의 추출이나 탄환의 장전을 꾀하도록 되어 있으나 선조총과는 다르게 전자동총은 없고, 반동식으로 된 반자동식총만 있다.

공기총은 공기를 압축시켜 그 압력으로 탄환을 발사시키는 총을 가리키며, 발사에 필요한 공기의 저장방식에 의해서 펌프식·레버식·스프링식·가스압력식으로 나눈다. 펌프식·레버식·스프링식은 모두 스프링을 이용해서 공기를 공기저장실에 보내어 농축하는 방식이며, 가스압력식은 이산화탄소를 넣은 봄베(bombe)를 공기 대신에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특수총 가운데 구난총은 하천·산간 지역에서 조난자에게 구조용 로프를 발사하는 데 사용되며, 마취총은 살상용 탄환 대신 마취약이 들어 있는 특수탄을 발사해서 맹수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포획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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