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보살
[ 月光菩薩 ]
- 요약
석가모니 과거세의 보살 또는 약사불의 협시보살.
원어명 | Candra-prab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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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처럼 청정한 덕상을 갖추고 을 교화하는 보살이다. 로는
Candra-prabha이며, 이를 번역하여 월정(月淨) 또는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 여러 형태로 이야기되는데, 첫째는 석가모니가 과거세에 보살행을
닦으면서 국왕으로 나투었을 때의 이름이다. 이 왕은 대위덕을 갖추었고 나중에
노도차바라문에게 머리를 보시하여 바라밀을 성취하고는 월광보살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또한 월광보살은 일광보살과 함께 약사불(藥師佛)의 협시보살이며,
약사불이 보살행을 할 때 세운 12대원(十二大願)에 따라 중생의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린다.
소의경전은 《약사여래본원경(本願經)》,《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관정경(灌頂經)》에 수록된 《약사유리광경》
등이다. 〈정유리정토표〉에 의하면, 그 형상은 백홍색 몸에 왼손 손바닥에 월륜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는 홍백의 연꽃을 잡고 있다. 흔히 보관이나 이마에
월상(月像)을 표현하고 있다.
계통에서는 두 종의 월광보살이 있다. 금강계 에서는 현겁(賢劫) 16존의
한 분으로 달처럼 맑고 시원한 진리의 법락을 베풀어준다고 한다. 이 경우
삼탈저(三脫杵) 속의 미세한 지(智)를 상징하는 미세회(微細會) 제2원 서쪽에 있고,
밀호는 청량금강(淸凉金剛), 삼매야형은 반달형이다. 태장계 만다라에서는 지혜의
구체적 활동을 상징하는 문수원(文殊院) 가운데 한 분으로 묘길상의 오른쪽,
묘음보살과 무구광보살 중간에 있다. 밀호는 위덕금강(威德金剛), 삼매야형은
청련화를 반달형 위에 둔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약사신앙이 유행하여 약사불상이 많이 제작되었으나,
협시불을 갖춘 약사삼존상은 현재 남아 전하는 것이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방어산(防禦山) 마애약사삼존상인데, 이 상에서 월광보살은 이마에
원형의 월상(月像)이 표시되어 있으며, 지물(持物)은 표현되어 있지 않다. 불화
가운데는 조선시대의 약사여래도에서 일광보살·월광보살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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