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왕보살

향왕보살

[ 香王菩薩 ]

요약 불교에서 말하는 관세음보살의 부속보살.
원어명 Gandha-rāja

《향왕보살주경(香王菩薩陀羅尼注經)》에 나오는 보살로, 관세음보살의 부속보살이다. 향왕관음이라고도 하며, 음역하여 건타라자(犍陀羅사)라 한다. 향왕관음이란 이 보살의 설법의 향기가 온누리에 두루 미치고 을 제도함에 있어서 온 법계에 자재하다는 뜻이다.

몸의 살결은 우윳빛이고 얼굴 모습은 매우 단정하며, 머리에는 천관을 쓰고 목에는 영락(瓔珞)을 걸었다. 오른팔은 (施無畏印)으로 다섯손가락을 모두 펴 아래로 드리우고 있는데, 그 다섯손가락 끝에서는 각기 감로수가 흘러나와 천상을 제외한 오도중생(五道衆生)에게 시여하고 손 아래에 흑귀(黑鬼)를 위무하고 있다. 왼팔은 팔꿈치를 굽힌 채 손에 을 들어 가슴 앞에 안치하였는데 이 연꽃은 이 보살이 앉아 있는 연화대에서 피어난 것이다. 머리에는 보살의 특징인 두광이 있고 그 위로 산개가 있다. 몸에 걸친 천의(天衣)는 오색이 찬란한 비단으로, 겹친 옷자락이 어깨 위로 연결되었으며 한 가닥은 붉은색이고 다른 한 가닥은 황색이다.

선업을 쌓기를 원하거나 악업의 소멸을 원하는 수행자는 이 보살을 본존으로 받들어 수행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향왕보살법에 맞게 하여야 한다. 그에 따르면, 먼저 사방 네 치의 네모난 단을 설치하고, 꽃이나 향으로 공양한 다음, 한밤중에 일어나 목욕재계하고 향왕보살다라니를 계속 독송해야 한다. 새벽까지 졸거나 잠들지 않고 오로지 일념으로 이 다라니를 독송할 수 있다면 복덕과 지혜를 비롯하여 모든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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