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의 진화

생물의 시조는 원시시대에 물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조류 중에는 식물의 시조적인 형태와 생활 양식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조류의 으로서 에서 발견되는 양은 극히 적다. 약 30억년 전의 선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된 남조류의 아르카이오스파이로이데스(Archaeos phaeroides larbertonensis)는 원핵(原核)식물이며 와 피코빌린의 색소를 지닌 유리 단세포성 생물의 화석이다.

진핵식물로는 약 9억년 전의 지층에서 핵과 피레노이드(pyrenoid)를 가진 세포분열 중인 녹조류로 보이는 글레노보트리티온(Glenobotrydion)이 발견되고 있다. 홍조류의 산호말류, 녹조류의 갓풀류와 차축조류는 을, 규조류는 규산을 각각 함유하고 있어 화석으로서 많이 남아 있다. 산호조류와 갓풀류는 약 4억~5억년 전의 오르도비스기에, 차축조류는 약 4억년 전의 실루리아기에 생육하고 있었음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