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이후 조각

바로크 이후 조각

피우미분수 조각상

피우미분수 조각상

바로크, 로코코 시대로 분류되는 17,18세기는 회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루벤스,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등과 같은 바로크 거장들에 필적할 만한 조각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바로크 조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각가가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1598~1680)이며 그의 《성 테레사의 환상》은 마치 무대장치와도 같은 공간구성과 인물의 표정 및 동요하는 옷주름의 처리를 통해 종교적 황홀경을 극적으로 고양시킨다.

바로크 이후 나타나는 조각은 대체로 궁정을 장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화려하고 사치스러우며 장식이 앞서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단지 우동(Jean A.Houdon:1741~1828)이 새롭게 대두한 신고전적 풍미를 보여주며, 신고전적 태도는 19세기에 카노바(Antonio Canova)에게 계승되며 프랑스혁명 후, 뤼드(François Rude:1784~1855)와 카르포(Jean Baptiste Carpaux:1827~1875) 등에 의해 신고전주의 조각이 낭만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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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미분수 나일강의 거인

피우미분수 나일강의 거인 이탈리아 로마 나보나광장. 베일을 쓰고 있는 나일강의 거인은 베르니니의 경쟁자 보로미니가 건축한 산타그네세 인 아고네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한다고 한다. 출처: Xa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