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철도와 전차선로

전기철도와 전차선로

전기철도는 지상에 부설되어 있는 궤조 외에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가공전선(架空電線)이 필요하며, 가공전선과 이를 받치고 있는 구조물을 총칭하여 전차선로라고 한다. 전기철도가 일반철도와 크게 다른 것은 이 전차선로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선방식(架線方式)으로 전차선로는 그 집전구조상으로 가공식(架空式)과 제3궤조식(第三軌條式)으로 구분한다. 가공식은 동선(銅線)을 궤조 상부에 가설하여 그 밑에서 팬터그래프에 의하여 집전한다. 제3궤조식은 가선이 없는 방식으로 지하철 등에서 제3의 급전레일을 노면(路面) 위에 설치하고 집전편(集電片)에 의하여 전력을 공급한다.

전차선로는 전기차에 직접 접촉하는 전차선과 이를 지지하는 지지물(支持物) ·급전선(給電線) ·귀선(歸線)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전차선이다.

전차선은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부분으로 고압전류가 항상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 구비조건은 첫째, 전기의 전도율(傳導率)이 높아 양질의 전류가 흐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기계적 강도(剛度)가 높아 쉽게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 셋째, 내굴곡성(耐屈曲性)으로 쉽게 구부러지지 않아야 한다. 넷째, 열에 잘 견디고 잘 닳지 않아야 한다.

전차선의 종류는 그 재질에 따라 홈붙이 경동선(硬銅線)과 G합금 전차선이 있다. 홈붙이 경동선은 옆줄로 홈이 파진 원형 경동선으로 그 굵기는 본선로용으로는 단면적이 107~110 mm2, 측선용으로는 85 mm2 짜리를 쓰고 있다.

G합금 전차선은 운행 횟수가 극히 많고 전차선 마모가 격심한 개소에는 0.2 % 안팎의 은(銀)을 함유한 경동을 사용하여 내열성(耐熱性)이 강하고 잘 닳지 않는 G합금으로 된 전차선을 쓴다. 그 크기는 단면적이 107∼110 mm2 정도이다.

전차선은 궤조면으로부터 일정한 높이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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