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의 역사

잠수의 역사

잠수헬멧

잠수헬멧

사람은 이 지구상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잠수법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헌에 따르면 BC 900년에 아시리아인은 염소의 가죽으로 만든 수중호흡기의 그림을 남겨놓고 있다. 은 BC 333년 해전에서 잠수부를 써서 적의 전함을 침몰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BC 300년경에 로디안(Rhodian)은 난파선의 인양에 관한 법률에서 잠수부의 보수(수심 10m까지)를 정하였다. 77년에는 역사가 가 그의 저서 《》에서 전쟁 때 부표가 달린 수중호흡기가 사용되었다고 기술하였다.

1405년 독일의 작가 G.카이저는 가죽으로 만든 잠수복과 유리창이 있는 헬멧잠수기에 관해서 기술하였다. 16세기 레오나르도다빈치가 몇 개의 잠수기의 스케치를 남겼다. 1680년 보렐리는 일종의 자급식 잠수기를 고안하였으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1700년대 많은 잠수기가 발표되었는데, 매우 얕은 깊이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었다. 1825년 W.H.제임스는 압축공기를 채운 용기로, 실용할 수 있는 최초의 자급식 잠수기를 만들었다.

1837년 A.지베가 완전수밀복(完全水密服)이 딸린 헬멧 잠수기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헬멧 잠수기의 원형이 되었으며, 1840년대 말에는 송기펌프도 발달하여 수심 약 20m까지의 잠수가 가능해졌다. 공업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송기용 공기압축기가 완성되어 많은 잠수작업에 사용되었다. 이 시대에는 150kg/cm2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압용기가 개발되고, 자급식 산소호흡기도 개발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에서 군사목적으로 자급식 산소호흡기를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1907년 한스 교수는 무서운 잠수병을 막기 위한 감압표(減壓表)를 완성하여 잠수를 보다 안전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 시대에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심해잠수에는 호흡기체로서 공기보다는 산소와 헬륨을 주성분으로 한 혼합기체의 사용이 유효하다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1939년 미국의 잠수함 ‘스쿠아라스호’는 깊이 80m까지 잠수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금속제의 경식(硬式) 잠수기가 개발되어, 수심 100~150m에서의 작업에 성공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도 각국 해군은 자급식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였다. 1942년 프랑스인(人) 쿠스토와 가니앙은 압축공기를 사용한 자급식 잠수기 애퀄렁(aqualung)을 개발하였다. 이것은 사용하기 쉽고, 수중에서 행동력이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하여 1950년대 세계적으로 보급되었으며, 많은 스포츠다이버와 과학자 다이버를 낳았다.

오늘날 사용되는 잠수기와 그 주된 용도는, ① 헬멧식 잠수기는 샐비지·토목공사, ② 마스크식 잠수기는 해산물채취 ·선박용비품, ③ 스쿠버잠수기(애쿼렁 등)는 연구·조사·스포츠 등이다. 그 밖에 현재 연구개발 중인 심해잠수기가 있다. 최근에 있었던 잠수에 관한 주요 실험은 쿠스토와 그 그룹이 실시한 해저거주실험 ‘프레콩티낭’(대륙붕개발계획) I~Ⅲ(1962∼1965)이며, 깊이 1,000m에서 6명이 23일간 생활하는 데 성공하였다. 미국 해군은 시랩(Sealab:해저 지주 실험실)계획을 실행하여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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