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의 역사

인도차이나의 역사

 인도차이나는 중국 ·인도와 관계가 깊다. 이미 기원전부터 중국은 통킹 삼각주에 관심을 가져 한대(漢代)에 이미 이를 지배하였다. 베트남인은 이후 오랫동안 중국의 정치적 지배를 받다가 10세기에 이르러 응오꾸옌[吳權]에 의해 독립 왕조가 이루어졌다. 이 때부터 19세기 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될 때까지 베트남은 독립을 유지하였는데 중국인들은 이를 안남이라고 불렀다. 처음 통킹 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은 후대에 남으로 진출을 계속했는데 이는 국력의 발전과 통킹 삼각주의 인구조밀화에 따른 현상이다. 당시 중부 베트남 이남에는 참족(族)이 세운 참파왕국이 번영하고 있었으나, 17세기에는 이를 완전히 정복하였다. 이 때문에 남진운동은 잠시 늦어져서 18세기에 이르러서야 메콩 삼각주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한편 캄보디아 쪽에서는 크메르인이 부남(扶南) ·진랍(眞臘) 등의 여러 왕조를 거쳐 9세기경부터 번영하여 12∼13세기에는 전성기에 달했다. 앙코르의 장대(壯大)한 도시와 사원의 건설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이 나라는 그 후, 서쪽으로부터는 신흥(新興) 타이, 동쪽으로부터는 안남의 공격을 받아 국토가 점점 축소되고 국세도 쇠퇴하였다. 또 라오스에서는 라오인이 14세기 중엽 모든 부족을 통일해서 란창왕국을 건설했으나 얼마 안 가서 베트남과 타이의 공격을 받아오다 19세기에 들어 타이의 영향하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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