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고전산스크리트문학

인도의 고전산스크리트문학

BC 4세기경 문법학자 파니니가 나타나 산스크리트라는 문장어(文章語)의 기초를 확립시켰다. 이 언어는 속어를 기초로 하는 프라크리트의 여러 회화어(會話語)와 함께 중고 문학의 용어로 널리 사용되면서 ‘카비야’라고 일컬어지는 여러 문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중고 문학에서 최초의 작가로는 불교 시인인 아슈바고샤(2세기)를 들 수 있다. 극작가 바사(3세기경), 슈드라카(4세기경)가 나타난 뒤, 은 ‘인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칼리다사(4∼5세기)의 등장으로 융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칼리다사는 걸작 희곡 《샤쿤탈라》 외에도 서정시 · ·희곡 등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발휘, 인도의 고금을 통하여 첫손으로 꼽히는 작가의 자리를 누리게 되었다.

칼리다사 이후 약 800년간은 고전문학의 최성기로서, 각 장르에 걸쳐 수많은 작가들이 배출되었다. 서정시에서는 바르트리하리(7세기) ·아마루(8세기) ·빌하나(11세기)를 비롯하여 자야데바(12세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인이 출현하였고, 서사시에서는 바라비(6세기) ·바티(7세기) ·마가(8세기) 등의 기교파 시인, 희곡에서는 하르샤(戒日王:606∼47)가 《프리 야다르시카》 등 3편의 작품을 남긴 이외에도 칼리다사에 버금가는 바바부티(7∼8세기) 등이 배출되었다.

또한 전기소설(傳奇小說)에서는 7세기경 단딘, 수반두, 바나 등 세 거장(巨匠)이 나타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설화문학(說話文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발달하였으나, 세계문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판차탄트라》, 지금은 실전(失傳)된 대설화집 《브리하트카타》의 개작본(改作本) 《카타사리트사가라》를 비롯, 크고 작은 설화집들이 완성되었다. 산스크리트 문학은 이상과 같은 순수 문예 작품 이외에도 철학 ·문전(文典:문법) ·수사학(修辭學) ·시론(詩論) ·연극론(演劇論)을 위시하여 법제(法制) ·치세(治世) ·미술 ·음악 ·수학 ·천문 ·의학 ·성애(性愛) 등 학술 기타 갖가지 방면에 걸친 방대한 작품을 낳게 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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