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의 이탈리아문학

17세기의 이탈리아문학

17세기 문학을 바로크시대 혹은 마니에리스모문학이라 일컫기도 한다. 연애시의 감각성이 되살아나고 수사학적 형식을 지나치게 남용하며 언어의 마술에 얽매이고 있는 이 시대의 문학은 과거의 쇠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즉 고전적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보려는 특색을 지녔다. 더구나 이 시기의 이탈리아는 정치적으로 외세의 침략 때문에 난관에 직면한 때이다.

17세기의 대표적인 시인은 마리노로 그의 문학은 여러 장르를 망라하는데, 그의 서정시 ·목가시 ·종교시는 오늘날에도 읽힌다. 그 가운데서도 비너스의 사랑을 노래한 《Adone》가 제1급으로 평가된다. 마리노 이외에 시인으로서는 키아브레라, 테스티를 비롯하여 《강탈된 물동이:Secchia rapita》로 유명한 타소니가 있다. 산문에서는 특이한 양상을 띠어 소설양식 같은 것은 없고 철학적 ·과학적 산문들이 지배적이다. 즉, 《태양의 나라》의 캄파넬라가 있고 브루노의 철학적 논저들, 《트리덴토 화해의 역사:IStoria del Concilio Tridentino》를 저술한 사르피 등이 있으며, 유명한 갈릴레이의 과학적 산문들이 있다. 이들이 사용한 언어는 순수한 면을 지녔으며 수법면에서는 마키아벨리와 귀치아르디니가 구사한 리얼리즘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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