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의 이탈리아문학

15세기의 이탈리아문학

르네상스의 핵심사상인 인문주의의 물결은 이제 그 파고(波高)를 드높여 일기 시작했다. 너무나 신 중심적인 교회의 절대 도그마로부터 이성을 해방시키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심화되고, 또 그러면서 문학도 그 양상을 달리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16세기까지 계속되었다.

15세기의 주요한 문학활동은 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의 서정시 전통을 이어받은 메디치와 폴리치아노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들의 서정시는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황홀하고 행복한 상태로 이끄는 위력을 갖고 있다. 전자가 남긴 《바커스의 노래》라든가 후자가 남긴 《장미의 노래》 등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이다. 사실 이 시기는 인문주의의 물결이 너무 높아 보다는 오히려 라틴어로 된 문학이 지배적이었다. 와 에 아카데미아가 설립되어 주로 고전작품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그 결과 라틴어가 더욱더 위세를 떨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방언문학의 위기였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오면서 차차 방언문학이 다시금 관심을 끌게 되었다. 전 유럽이 차차 개개의 독립국가들로 분열되면서 태동되었던 지방의식과 민족의식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에 발맞추어 방언이 거듭 강조된 것이다. 이러한 사조가 발흥하게 된 데에는 회화 ·건축 ·조각 등의 역할이 컸다 하겠다. 개성의 중요성을 앞세워 예술문학에도 그와 같은 사상을 불어넣었던 것이다. 앞에 언급한 폴리치아노는 후반기 방언시문학의 완성자라 할 수 있는데, 그의 주요 작품집으로는 《시편:Rime》과 《오르페오:Orfeo》를 들 수 있다. 전자는 15세기 시문학의 대표작이며 후자는 희곡의 전통을 세운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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