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기체

요약 압력, 체적과 온도의 관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실재로 존재하는 기체를 뜻한다. 이상기체와 대응하는 용어로 보일-샤를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압력이 높고 온도가 낮을수록 이상기체와 성질이 많이 달라진다.

보일 샤를 등이 내세운 이상기체(理想氣體)에 대하는 용어이며, 판데르발스의 실재기체 상태방정식(狀態方程式)에 의하여 기체의 체적··의 관계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실재기체는 보일 샤를의 상태식을 따르지 않는다. 예를 들면 0℃, 1기압의 상태인 실재기체의 체적은 이상기체에 비하여 에서는 0.1% 크고, 이산화탄소에서는 반대로 0.5% 적다.

실재기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하면 압력은 체적에 반비례하여 변하고, 압력을 일정하게 하면, 온도 변화에 따른 체적팽창률은 약 273분의 1이 된다. 이때 밀도는 체적에 반비례하므로 압력이 일정할 때 온도 상승에 따른 밀도의 감소율은 역시 같은 값이 된다. 또 체적을 일정하게 하고 온도를 변화시키면 압력의 온도 상승에 따른 증가율도 같은 값이 된다. 기체의 에는 크기가 있고 또 분자간에 인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기체는 압력이 높고 온도가 낮아질수록 이상기체와의 차이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