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서 20세기의 영국연극

19세기에서 20세기의 영국연극

19세기에의 영국연극은 18세기 이래의 비문학적인 멜로드라마가 주류를 이루었다. 한편, 셸리, 키츠, 바이런 등 낭만시인들이 (詩劇)을 썼지만 이것들은 문학적 가치는 있어도 공연에는 적합하지 못하였다. 1843년의 극장해방령은 그 때까지 특허를 얻은 두 극장의 독점권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많은 극장이 세워질 수 있었다. 그 결과 대중이 연극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멜로드라마에 싫증난 사람들이 늘어나 근대극 수립에 공헌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상업주의 연극이 폭을 대단히 넓혀가는 데 대한 반발로 레퍼토리식 소극장운동이 일어나 이것 역시 근대극 수립에 공헌하였다.

이와 같은 19세기 후반∼20세기의 영국 근대극 형성기에 그 선구가 된 작가로는 1860년대의 T.로버트슨이 있다. 그의 작품은 멜로드라마적인 색채를 많이 남겨놓고 있으면서도 현실의 일상생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었다. 이와 같은 비판적 풍자정신은 19세기 말에 이르러 O.와일드의 으로 이어졌다. 또한 80년경부터 입센의 문제극이 번역되어 공연되기 시작하였고, 이 방법에 따라서 근대극의 제일보를 내디딘 작가로는 H.존즈, A.피네로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영국 근대극의 확립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는 B.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학 ·사상 ·풍자 ·기지와 무대효과의 재능, 대담한 구성 등이 종합된 쇼의 작품이 근대적 합리주의를 희극으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면, 사상의 을 형상화한 작가는 J.골즈워디였다. 또한 연출가이며 셰익스피어 비평가이기도 한 H.G.바커의 공적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밖에 아일랜드 문예부흥과 J.M.싱, T.S.엘리엇이나 C.프라이 등에 의한 시극(詩劇)의 부흥운동은 그것이 상업적인 일반극장에서도 공연될 만큼 성공적인 것이었다. 그 후 현대 영국연극에 빼놓지 못할 인물로는 J.오즈번, H.핀터, A.웨스커, P.셰터, R.볼트, J.아든, B.비한, J.화이팅, B.콥즈, H.리빙즈, S.델라니 등의 작가를 들 수 있다. 또한 연출자로는 P.홀과 P.브룩을 들 수 있으며, 연기자로는 로렌스 올리비에, 알렉 기네스, 매기 스미스, 존 플로라이트,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로즈메리 해리스, 앨버트 피니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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