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수궁터

청와대수궁터

[ 靑瓦臺守宮─ ]

요약 청와대 안의 옛 본관을 철거한 자리를 조선시대 모습대로 복구한 곳의 명칭.

1993년 11월 역대 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청와대 옛 본관 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조선시대의 모습대로 복구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숙종 9년(1104)에 건립한 (離宮)이 있었다. 이후 조선시대 말에 이 창건되면서 경복궁의 후원이 되었으며, 고종 5년(1868) 경복궁이 중건된 후에는 왕궁을 지키기 위한 수궁(守宮)과 경무대(景武隊)·용문당·경농대·벽화실·오운각 등 총 232칸의 건물과, 농사가 국가의 근본임을 상징하는 이 있었다.

그러나 1910년 조선을 강점한 일본이 경복궁을 의 건물로 사용하면서 후원에 있던 건물들을 허물고, 1939년 7월 그 자리에 총독관저를 지었다. 그후 1945년부터 시작된 기에는 미군정사령관의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경무대와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면서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되었다. 외세침탈의 상징이었던 이 건물은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국민의 자긍심을 되살린다는 의미에서 1993년에 철거되었으며, 그 자리에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들이 있었다 하여 를 기록한 표석을 세우고 수궁터라 부르게 되었다. 소재지는 종로구 세종로 1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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