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검사의 투시진단과 X선사진

X선검사의 투시진단과 X선사진

X선 진단에는 투시에 의한 방법과 X선 사진에 의한 방법이 있다. X선을 인체에 조사하여 투과한 것을 몰리브덴산(酸) ·텅스텐산과 같은 형광물질로 되어 있는 형광판에 충돌시키면 투과해 온 X선량에 따라 형광으로서 가시광선을 방사한다. 따라서 암실에서 관찰하면 형광판 위에 명료한 상이 나타나므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이것을 투시진단이라고 한다.

근년에는 밝은 황화아연의 형광판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형광증배관(螢光增倍管)을 써서 수천 배의 (輝度)로 하여 밝은 방 안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장치도 있고, 이것을 텔레비전수상기에 유도하여 여러 사람이 동시에 관찰할 수도 있게 되었다. 또, 인체를 투과한 X선을 사진 필름에 조사하면 감광하므로 그 소견을 필름에 담아 둘 수가 있다.

이때 증감지(增感紙)라고 하여 형광을 내는 물질을 응용하면 휘도가 늘어 비교적 적은 X선량으로 X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것이 대형 필름에 의한 직접 촬영이다. 이것에 대하여 형광판에 찍힌 상을 밝은 렌즈의 보통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법이 간접촬영이다. 이 방법은 필름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집단검진 등에 이용한다.

앞에서 말한 형광증배관을 사진촬영에 응용하면 X선에 의한 영화촬영이 용이해져서 운동기능의 관찰과 기록이 실용적이다. 식도나 장의 작용, 기관지의 관찰에 응용될 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대혈관에서 말초혈관에 이르기까지의 맥관동태(脈管動態)의 관찰과 기록이 가능해져서 X선 진단은 획기적인 진보를 이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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