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용도

쌀의 용도

쌀의 용도는 취반용(炊飯用)이 대부분이고, 술·떡·과자·고추장 등을 만드는 데 일부분이 사용된다. 그 비율을 보면 식량용 88.2%, 가공용 3.6%, 감모량(減耗量) 7.6%, 종자용 0.6%인데, 앞으로는 가공용으로서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겨에는 약 20%의 지방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유기용매 추출법에 의하여 쌀겨기름을 제조하여 식용·공업용으로 사용된다. 쌀겨는 그대로 또는 탈지 후 사료비료로 사용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1년간 소비량을 1인당 1섬(180ℓ)으로 계산한다.

한국은 8·15광복 전 2500만 섬(1942년 인구 2600만 명)의 쌀을 생산하였으나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의하여 생산량의 약 1/2을 일본에 보내고 한국민은 잡곡을 혼식하였다. 그 후 광복이 되어 쌀의 일본 반출이 중지되었으나 남한의 인구가 2200만에 이르러 1500만 섬의 쌀 생산량으로는 많이 부족하여 외국에서 수입하게 되었다.

그후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쌀 소비량이 늘어나 1970년대까지 계속해서 조금씩 증가하였다. 1977년에 접어들면서 쌀의 생산량이 600만 t을 상회하여 쌀의 자급자족이 성취되었으므로 쌀의 도입이 필요없게 되었다. 국민소득의 향상과 식생활개선이 쌀의 소비량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우리 국민이 섭취한 전체 식품 중에서 쌀에서 얻는 열량은 47%이고 단백질은 30 %임을 볼 때 영양학상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참조항목

, 쌀겨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