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시

20세기의 시

20세기의 시는 제1차 세계대전을 사이에 두고 각국에서 일어난 신시운동(新詩運動)으로 크게 특징지어진다.

프랑스에서는 상징주의의 계보를 잇는 발레리, 클로텔, 잠 등과 거의 같은 시기인 아폴리네르, M.자코브, 루벨디, J.콕토의 새로운 시풍을 받아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의 불안시대에 차라의 , 브르통, 수포, 엘뤼아르, 아라공 등의 쉬르리얼리즘이 일어났으며, 후자(後者)의 운동 중에 데스노스, 아르도, 샤르, 프레베르 등 많은 시인이 나타났다. 이 운동은 또한 전세기(前世紀)까지 묻혀 있던 위대한 시인 네르발과 로트레아몽을 재발견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프랑스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은 게오르규와 릴케가 깊은 내면의 서정을 읊은 뒤 1910∼20년대에 트라클, 벤 등의 표현주의(表現主義), 브레히트, 케스트너 등의 가 일어났고, 이탈리아에서는 마리네티의 미래파(未來派)가, 러시아에서는 마야콥스키 등의 러시아 미래파가, 미국에서도 파운드 등의 영상주의(映像主義)를 비롯하여 그 밖의 신시운동이 일어났다. 영국에서는 조금 사정은 다르지만 30년대에 오든, 스펜서 등은 《황무지(荒蕪地)》의 시인 T.S.엘리엇으로 대표되는 20년대의 문학에 반기를 들고 사회의 위기에 직접 대결하려는 신문학운동이 기도되었다. 물론 이상과 같은 운동과는 관계 없이 어떤 유파에도 포함되지 않은 시인도 많다. 프랑스의 생 종 페르스, 쉬펠비에르, 미쇼, 독일의 헤세, 카로사, 이탈리아의 웅가레티, 콰시모도, 몬타레, 소련의 에세닌, 파스테르나크, 예프투셴코, 미국의 샌드버그, 프로스트, 영국의 예이츠, 로렌스, 딜런 토머스, 에스파냐의 히메네스, 로르카, 칠레의 네루다 등이 그와 같은 중요한 시인들이다.

참조항목

, , , , , , , ,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