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 녹음

스테레오 녹음

녹음테이프인 경우는 녹음 및 재생용 자기(磁氣)헤드를 각각 2개 또는 4개 병렬로 놓으면 1개의 테이프에 동시에 두 종류 이상의 음을 녹음·재생할 수 있으므로 2채널이나 4채널이 모두 용이하다.

레코드의 경우는 복수의 녹음홈을 사용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곤란하므로 1개의 홈 속에 두 종류 또는 네 종류의 음을 녹음·재생한다. 모노럴의 경우는 신호에 따라 바늘을 좌우로 진동하게 하여 홈을 파면 되지만, 스테레오에서는 좌우로 90° 다르게 비스듬히 45°로 바늘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여 좌우의 에서 오는 신호에 따라 홈을 파야 한다.

즉, 모노럴에서는 홈의 깊이가 일정하고 좌우로 진동한 홈이 되는 데 대하여 스테레오에서는 홈의 깊이가 변하고 좌우로 직동한 홈이 된다. 재생할 때는 이 좌우로 비스듬한 45°의 움직임에 따라 두 종류의 신호를 꺼내는 카트리지가 달린 픽업을 사용한다. 이것을 45-45방식이라고 한다. 또한, 이 카트리지로도 모노럴의 레코드판 재생이 가능하다. 4채널스테레오인 경우에는 다시 두 종류의 신호를 새겨야 하는데, 다음 두 가지 방식이 사용된다.

디스크리트방식은 먼저 네 종류의 신호를 혼합하고, 다시 4종류의 신호를 만든다. 이 중에서 두 종류는 그대로, 나머지 두 종류는 변조하여 2만~4만 5000 Hz라는 높은 주파수에 맞추어 보통스테레오와 같은 45-45방식으로 녹음한다. 홈은 보통스테레오의 좌우상하로 진동한 홈 외에 가느다란 홈이 더해진 것이 된다.

재생할 때는 높은 주파수의 신호를 복조하여 원래의 네 종류의 신호를 꺼낸다. 높은 주파수의 신호를 재생할 수 있는 특별한 카트리지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네 종류의 신호가 잘 분리되는 우수한 방식이다. 이 방식을 CD-4방식이라고 한다. 매트릭스방식이라는 것은 녹음·재생은 보통 스테레오와 같은 방식, 즉 두 종류의 신호만을 사용한다. 집음은 4개의 마이크로폰에 의하며, 그 신호를 매트릭스회로에서 혼합하여 두 종류의 신호를 만든다.

재생은 두 종류의 신호를 매트릭스회로를 통해서 네 종류의 신호로 만들고, 4개의 스피커를 구동한다. 재생한 신호는 원래의 네 종류의 신호와 같지는 않으나 임장감에 넘치는 음을 만들어낸다. 디스크리트방식에 비해서 네 종류의 신호가 잘 분리되지 않으나 보통 카트리지를 써도 된다는 점이 우수하다. 이 방식에는 약간씩 다른 방식이 있는데, RM방식이나 SQ방식이라고 한다. 또, 보통 스테레오 레코드에서 유사 4채널 스테레오를 만들어내는 매트릭스방식도 있다. 4채널스테레오의 어느 방식이나 레코드는 전용(專用)의 것을 사용해야 하며, 호환성이 없는 것이 보급상의 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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