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의 연혁

스커트의 연혁

고대 의상은 두르는 1장의 천이거나 그것을 자루형으로 꿰맨 것이었는데, 이집트 상류여성들은 스커트를 대신해서 허리를 감는 천과 케이프를 조합해서 입었다.

중세에 이르러 문화의 중심이 북으로 이동되며 남자 하의가 바지식으로 정해졌는데 이에 따라 여성복 하의는 스커트가 되어 여러 모양으로 변천하였다. 중세의 스커트는 도련이 넓은 것이었는데 시대에 이르러 외형적으로 크게 부풀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16세기에는 후프(hoop:테)를 넣어 넓힌 것을 만들었다.

17세기 중기에 이르러 다시 쇠퇴하는 듯하다가 1830년경 낭만주의시대에 접어들며 크리놀린(crinoline)이라는 테가 고안되어 스커트의 넓이가 극단적으로 넓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활동하기에 몹시 불편해서 70년경에는 여분의 천을 뒤 허리에 한데 묶어 올린 버슬(bustle)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다.

20세기에 이르러 스커트 모양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 1900년경의 스커트는 길이가 바닥에 끌리면서도 과장이 없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이었다. 14년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폭이 좁은 호블(hobble)스커트가 유행했으나 전후 여성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스타일을 필요로 하여 25년부터 2∼3년 동안은 짧은 스커트가 유행하였다.

47년 2차대전 종료 후 프랑스의 디자이너 C.디오르가 뉴룩(new look)을 발표하면서 그 때 선보인 롱 스커트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 51년 길이가 다시 짧아지면서 66년 미니 스커트의 선풍을 일으키게 되고 70년대에 들어서 A라인과 미디 ·맥시 스커트가 함께 출현하였고 77년에는 개더 스커트가 유행하면서 스커트 길이는 샤넬이 되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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