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의 역사

석탄의 역사

석탄이 인류에게 알려진 것은 매우 오래 되었고, BC 315년의 그리스 문헌에 석탄을 대장간의 연료로 사용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도 4세기(삼국시대)에는 석탄이라는 글자가 나타났고, 12세기(송대)에는 석탄을 채굴해서 가정용 연료로 이용하였으며, 이에 세금이 부과되었다. 영국에서는 9세기에, 독일에서는 10세기에 석탄이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헨리 3세가 13세기에 채탄 면허를 부여한 일이 기록에 남아 있으나 석탄의 이용이 비약적으로 증대한 것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후부터이다.

18세기에 접어들면서 1735년경 영국에서, 약간 뒤늦게 독일에서도 그 때까지 제철에 사용한 목탄 대신에 가 제조되게 되었다. 1769년에는 와트의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동력원으로서의 석탄의 수요가 증대하기 시작했다. 1792년 영국의 W.머독이 석탄가스 제조를 개시하고 1807년에는 런던에서 처음으로 이 점등되었다. 이 사이에 석탄의 생산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1835년에는 전세계에서 3600만t에 불과했던 채탄량이 1855년에는 8900만t, 85년에는 4억 2200만t으로 증대했다.

한편 1856년에는 석탄가스에서 타르 및 암모니아를 회수하는 방법이 발명되고, 다시 1858년에는 영국의 바킨이 콜타르를 원료로 해서 합성염료를 만드는 데 성공하여, 그후 지금까지 콜타르를 이용한 화학공업이 크게 발달하게 되었다. 1906년 독일의 F.하버가 암모니아의 공업적 합성을 발명하였으며, 그 원료 가스를 석탄에서 제조하였다. 1913년에는 독일의 베르기우스에 의해 석탄의 수소첨가액화법에 의한 인조 석유를 발명하였다. 이 해의 세계의 채탄량은 12억 6000만t에 달했다. 석탄은 세계 에너지원의 3/4을 차지했다.

또 1923년에는 독일에서 석탄을 가스화하여 얻은 와 수소에서 을 합성하는 방법이 발명되고, 1926년에는 같은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원료로 하여 석유를 합성하는 피셔 트로프슈법이 발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원료 가스를 목적으로 한 석탄의 완전가스로(爐)가 세계 각국에서 연구·개발되었으나 60년대에 접어들면서 합성화학공업의 원료로서 석유와 천연가스로 대체되었고, 에너지원으로서도 석유의 진출에 따라 그 중요성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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