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의 종류

커티스 모터사이클

모터사이클에 설치된 기관의 크기에 따라 자전거에 보조용 동력장치를 설치한 모페드에서부터 소형자동차보다 큰 기관을 탑재한 중량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모터사이클의 형태와 활용 목적에 따라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스쿠터, 빅스쿠터, 네이키드, 레플리카, 투어러, 크루저, 오프로드 등으로 나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구성된 장비에 따라 더 세분화된다. 특이한 형태로는 측면에 붙이차체로 된 사이드카, 전2륜(前二輪)의 캐빈스쿠터 등이 있고 독특한 형태가 제작되고 있다.

50cc 이하인 스쿠터나 미니바이크(minibike)는 이동수단 뿐만아니라 레져용으로 이용되며 125cc이하의 스쿠터는 사업적인 목적 등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스쿠터는 연비가 뛰어나 근거리 이동과 택배운송, 음식배달 등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된다. 125cc이상의 스쿠터는 빅스쿠터라고 부르며 수납공간과 여유로운 승차감으로 비교적 장거리 이동에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네이키드로 불리는 모터사이클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모터사이클이다. 그리고 스포츠성이 뛰어난 레플리카가 있으며 'R차'라고도 불리는데 빠른 속도감을 즐기는 모터사이클이다. 장거리 투어를 위한 투어러와 크루저가 있고 비포장도로나 산악지대를 달리는 오프로드용 모터사이클이 있다. 근래에는 스포츠·레저용 모터사이클도 증가되고 있는데, 작은 것은 포켓바이크라고 하는 20~30cc의 소형기관으로 달리는 것, 로드서핑(road surfing)·롤러스케이트에 기관을 장치한 것에서부터 큰 것은 1,000∼1,500cc에 4∼6기통의 기관을 탑재하고 중량이 300kg 이상 되는 대형의 모터사이클까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산악지대와 들판·해변가 등 도로 이외에서 주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머신(off-road-machine)도 일정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름이 큰 바퀴에 높은 위치에 장치한 기관으로 거친 들판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모토크로스차·시운전차, 작은 바퀴에 굵은 타이어를 끼우고 하천 부지의 암석 위나 해변의 모래 위에서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와 같은 모터사이클도 있다. 또 골프장·유원지 등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식의 (go-cart)도 있는데, 이것은 이 적고 운전하기 쉬워서 넓은 부지의 공장 내에서도 이용된다. 모터사이클 경주에서는 50∼1,000cc 정도까지 배기량으로 구분되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경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