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현상

열대야현상

[ tropical night , 熱帶夜現象 ]

요약 한여름 밤의 최저기온이 25℃이상인 현상이다. 열대 저지대의 밤과 비슷하여, 더위로 인하여 잠들기 어려워 고통스럽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했을 때, 도시의 열섬현상이 열대야를 유발한다.

열대야(트로피컬 나이트)라는 말은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른 한의 날씨를 ‘트로피컬 데이’라 이른 데서 연유한 말이다. 열대야에는 습윤한 열대 저지대의 밤 기온과 비슷하여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우리나라에서 열대야 현상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하였을 때 밤에 의 효과가 감소하여 나타는데, 특히 농촌지역보다 도시에서 도시기온의 특색으로 나타난다. 즉 도시지역에는 교외지역에 비해 사람·건물·자동차·공장이 많아 엄청난 인공열이 발생하고 열을 잘 흡수하는 아스팔트 도로는 쉽게 가열되며 건조하다. 또 높은 빌딩과 같은 인공구조물이 많아지면 굴곡이 크고 표면적이 넓어,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도시지역의 기온이 주변의 교외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열(熱)섬현상’이 일어난다. 바로 도시의 열섬현상은 도시의 열대야를 유발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열대야현상은 연평균 서울 9일, 광주 17일, 대구 18일 정도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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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 현상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가 급속히 발달함에 따라 녹지 면적은 줄어든 데 비해 인구는 밀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다량의 열기가 도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도시 중심부의 온도가 주변 지역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열섬 현상이라고 합니다. 도시의 기온을 등온선에 나타내 보면 그 모양이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기 때문에 ‘열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러한 열섬 현상의 주요 원인은 시멘트 건축물과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는 태양열에 쉽게 달궈져 열을 많이 흡수했다가, 흡수한 열기를 다시 서서히 내뿜으면서 도시의 온도를 상승시킵니다. 열섬 현상의 또 다른 원인은 빽빽한 건물 배치입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빽빽한 빌딩 숲은 건물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하지 않게 되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갈 통로를 차단시킵니다. 자동차나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과 인공열도 열섬 현상을 부추깁니다. 매연과 인공열은 지표면에서 빠져나오는 열들을 붙잡아 놓는 성질이 있어, 뜨거운 열들이 도시에 더욱 오래 머무르게 만듭니다. 여름철의 경우, 이러한 열섬 현상이 반복되면서 비교적 시원한 밤이 되어도 대기의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이른바 열대야 현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도시 중심에 열을 식힐 수 있는 숲이나 수목원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물 옥상에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열섬 현상 해소는 물론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