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인문과학

[ humanities , 人文科學 ]

요약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는 학문분야.

정치·경제·역사·학예 등 인간과 인류문화에 관한 정신과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 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로서, 인문과학이라는 개념은 의 ‘후마니타스(humanitas)’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후마니타스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인간다움’이라는 뜻이며, 기원전 55년에 가 마련한 웅변가 양성 과정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중세 초기 성직자들은 후마니타스를 의 기본 교육 과정으로 채택하여 교양과목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15세기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들은 세속적인 문예·학술 활동을 가리켜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라고 하였다.
이렇게 발전하던 인문과학이 정체성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였다. 이때부터 인문학은 신의 영역과 선을 긋기보다는 오히려 발달하고 있는 자연과학과 구분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에는 인문과학을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과도 구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후 개편된 대학의 학제에서는 일반 교양과목을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으로 나누었는데, 다루는 학문분야는 각 나라에 따라 다르다.
에서는 좁은 뜻의 과학, 즉 자연과학과 구분되는 용어로 사회과학(사회학)·법학·정치학·경제학 등을 제외한 철학·문학·역사나 예술 일반을 뜻하며, 심리학은 사회과학 또는 자연과학 속에 넣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사회과학을 포함한 이른바 법문제의 여러 학과를 뜻하는 광범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학술적 중심은 사회학과 사학이며 때로는 철학도 포함시키고 있다. 독일에서는 정신과학, 사적(史的) 문화과학 등이 해당되며, 모두 인과율에 기초한 법칙 정립적 자연과학과는 전혀 다른 인간의 정신·문화·역사에 대한 학문적 탐구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문과학을 널리 인간 및 인간적 사상 일반에 관한 과학적 연구라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과학의 전부를 포함하는 것이 된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환경적응·창조성·의사결정, 또는 인간성의 문제로부터 언어·예술·종교·국민성·사회변혁, 또는 도시화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인간 및 인간적 사상에 관한 형태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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