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요

의식요

[ 儀式謠 ]

요약 민요 중 의식의 기능을 가지는 민요.

의식의 일부로 주술적 목적이나 기타 의식 진행상의 목적으로 불린다. 나 유희요에 비하여 빈약하지만, 무가(巫歌)나 불가(佛歌) 등도 넓은 의미에서 의식요라 할 수 있다. 민요에서 의식요는 세시의식요(歲時儀式謠)와 장례의식요(葬禮儀式謠)가 있다.

세시의식요는 나 서낭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로 ‘지신밟기노래’, ‘고사요’라고도 하며, 가정의 태평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례의식요에는 소리와 달구질소리가 있는데, 상여소리는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로 인생무상을 한탄하고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가사로 되어 있으며, 달구질소리는 시체를 묻고 달구질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답산가류의 산천풀이와 유택(幽宅) 명당풀이로 이루어진다. 관을 운반하거나 묘를 쌓으면서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요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노동보다는 의식의 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의식요로 분류된다. 그밖에 동투잡이요·(厄)풀이 등이 있으나 이러한 의식요는 대개 무가에서 파생된 것으로 순수민요라 하기는 어렵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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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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