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효과

음향효과

[ sound effect , 音響效果 ]

요약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 영화, 연극 등에서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소리의 연출 기법.

모든 극 중에서 연극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만큼 음향효과도 연극에 가장 먼저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연극의 대본인 을 살펴보면 비교적 오래 전에 쓰여진 희곡에는 음향효과에 대한 특별한 지시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인 W.셰익스피어가 16세기 정도에 쓴 희곡을 보면 음향효과를 지시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19세기에 입센이 쓴 희곡에는 음향효과에 대하여 지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입센이 1884년에 쓴 희곡인 《들오리》나 A.P.가 1904년에 쓴 희곡 《벚꽃동산》을 보면 음향효과를 비교적 자세하게 지시해 놓았다.

19세기에 들어서 희곡에 음향효과를 지정하기 시작한 것은 무대 연출 능력이 발달하면서 희곡에서 지시한 대로 음향을 뒷받침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타 현재의 음향효과는 생음(악기연주나 의음효과도 포함)과 테이프녹음에 의한 전기음향효과를 병용하고 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생음 위주이며, 극단이 악사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물론 의음효과(擬音效果)도 악기로 하는 풍습이 있다. 대포소리나 총소리 등도 실제로 화약을 사용하는 때가 있다. 최근에는 전기음향기기의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작업에 임하여 그 개략을 보면,

① 플랜:작업 내용을 파악하고 연출 계획에 의거하여 음을 창조한다. ② 음을 만들어내는 방법:연극은 아무리 사실적인 것이라도 조작된 것이다. 그 ‘거짓’ 속에 ‘실음(實音)’이든 ‘거짓음’이든 극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③ 음의 조율:만들어진 음이나 음악을 익히고, 음을 맞춰 보며, 장단을 조절하고, 수정을 한다. ④ 무대연습:음향기기나 생음 기구 장치의 준비 및 점검을 하고 음량이나 음질 또는 음원(音源)의 지향성 등을 배우 및 기타 부문과 반복하여 연습한다. 음향효과의 종류는 크게 생음기구와 음향기기로 나뉜다. 생음기구는 각종 피리나 북 ·풍차 ·시계 ·오르골 등 주로 옛 기법에 의한 기구들이다.

음향기기는 효과 레코드가 수입되어 음반에 의한 전기음향으로 이어지는데, 의 출현으로 모든 무대에는 기기 개조와 함께 근대 전자음기기를 구사하여 일대 변혁을 이루었다. 현재는 극장무대의 여러 곳과 천장 ·벽, 그리고 발 밑부분에 장치한 스피커로부터 자유자재로 효과음이 나오게 하고, 그 이동도 간단하며 입체음향도 원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음향효과는 드라마가 존재하는 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좀더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쉽게 효과음을 낼 수 있는 기계들을 만들어 내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다중 채널 , , 에코 머신 등의 최신식 음향기기들이 개발되고 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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