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의 기원

뜸의 기원

뜸은 침 요법과 함께 그 기원에 대해 중국설 ·인도설 등이 있으나 그 상세한 것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중국설의 경우, 진(秦) ·한(漢)대에 걸쳐 편찬되었다는 중국 최고(最古)의 의서인 《(黃帝內經)》에 침 ·뜸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리 ·풍토적 여건도 들 수 있다.

즉 한약요법이 중국의 남방권 의료로 땅이 비옥하여 식물이 번식하는 양쯔강[揚子江] 유역에서 발달한 데 대하여, 토지가 비옥하지 못한 황허강[黃河] 유역에서 적게 야생하는 쑥류(類)를 제제(製劑)로 한 뜸과 돌 ·금속류에 의한 침술 등이 북방권 의료로 발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도설에 의하면, BC 500년경 석가와 함께 같은 시대에 살았던 명의 기파(耆破)가 태어날 때 이미 약낭(藥囊)과 침을 가지고 있었다는 설(물론 후세 사람이 기파의 의술을 높이 평가하기 위해 꾸민 말)과 그 밖에 많은 불전(佛典)에 침 ·구에 관한 것이 더러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고대인도에서 발상(發祥)하여 중국으로 들어와 체계화되었을 것이라는 설이다. 그리고 한국에 소개된 것은 5~6세기 이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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