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의 생태

난초의 생태

열대지방과 같이 공중습기가 많고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나무 겉이나 바위면에 붙어서 자라는 난이 많다. 뿌리가 물기가 있는 쪽을 향해 자라는 향습성이 강하고 상하좌우 여러 방향으로 자라면서 나뭇줄기가 돌에 달라 붙는다. 굵은 뿌리에 발달한 특수조직에 공중에서 흡수한 수분을 저장하여 활용한다. 한국에서 자라는 풍란 ·나도풍란 등도 이에 속하며, 이런 종류를 착생란(着生蘭)이라고 한다.

한국의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래난초·은대난초·개불알꽃 등은 땅에 뿌리를 박고 자라기 때문에 지생란(地生蘭)이라고 한다. 착생란과는 생육습성상 상반된 의미이다. 그러나 무엽란(無葉蘭)과 천마(天麻) 같은 종류는 가 없으므로 필요한 양분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여 죽은 유기물질의 토양에서 양분을 얻으며 자란다. 이런 난초를 부생란(腐生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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