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 생활의 관계

기상과 생활의 관계

인간은 대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인간생활의 모든 면에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없다. 예를 들면, 인체·주거·기상자원·설계계획·산업·교통·기상재해(氣象災害) 등 많은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 인체와의 관계에서는 가 문제된다. 체감온도는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나타내는 온도감각으로, 기온 외에 풍속·습도·일사(日射) 등이 관계된다.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실효온도·상당온도· 등이 상용되기도 한다.

기상병(氣象病)이나 계절병 등도 중요한 문제이다. 주거와의 관계에서는 기후 풍토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지만 보다 더 안락한 건축을 위하여 실내기후의 연구가 필요하다. 태양열주택의 연구도 크게 주목되고 있다.

수자원 이용은 관개용 저수지, 다목적댐 건설 등으로 식량 증산, 전력 공급 등에 기여한다. 저수지 수면으로부터의 증발 억제 등이 연구되고 있다. 이 밖에 풍력의 이용도 지역에 따라서는 상당한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설계계획과의 관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은 도시계획·농업계획이나 수자원 이용계획·공업입지계획·환경보전계획, 교통계획은 공항의 신설, 항로의 선정과 운항, 항만(港灣)의 설계, 철도·고속도로 등에 미치는 기상의 영향, 구조물의 설계는 고층 빌딩 등의 건축물이나 교량 등의 내풍설계(耐風設計), 상업·여행·위락시설 등 광범위한 분야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상월보·기상연보 및 각종 기후표 등의 자료를 활용하면 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할 때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설계계획 조건에 대응하는 직접적인 기상관측을 상당 기간 동안 실시하여 분석해야 한다. 산업과 기상에서는 농업·임업·공업·전력·어업·상업 등 각 분야마다 기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농업기상학·공업기상학 ·(水文氣象學)·해상기상학 등의 책자가 단행본으로 발간되어 있다. 교통과의 관계에서는 자동차나 기차의 운전, 선박이나 항공기의 운항 등이 기상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안전운행을 위하여 기상상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폭풍·폭우·대설·뇌우·악기류(惡氣流)·착빙(着氷)·안개·파랑 등에 대하여 유 ·경계해야 한다. 기상재해는 종류가 많은데, 기상요소가 직접 파괴력이 되는 경우와 기상에 수반되는 부수현상이 파괴력이 되는 경우, 기상이 파괴력을 집중시키거나 확대시키는 경우의 세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상재해는 각종 일기도(日氣圖)를 분석하여 미리 예측할 수 있으므로 기상주의보나 경보 등에 따라 적절한 방재대책을 강구한다면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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