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권 전성기

교황권 전성기

산피에트로 광장

산피에트로 광장

게르만 민족 중에서 중세 유럽 사회에서 큰 세력을 형성한 은 이미 5세기에 로마가톨릭교회로 개종하고, 교회와 제휴하여 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교황의 지지를 얻어 를 창시한 은 이탈리아의 랑고바르드 왕국을 정벌하고 중부 이탈리아를 교황에게 헌납하였다(756).이것이 교황령(敎皇領)의 시초인데, 이러한 경제적 거점을 얻게 된 교황은 세속적으로도 서유럽 사회에서 큰 세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하여 교황은 황제와 대립하는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신성로마제국의 오토 1세가 죽은 뒤,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는 성직서임권(聖職敍任權)을 둘러싸고 황제 하인리히 4세를 파문하여 굴복시켰다. 그 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교황파와 황제파가 서로 다투었으나, 결국은 교황권이 황제권을 완전히 제압하였으며,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재위 1198∼1216) 때는 교황이 서유럽의 전 군주(君主) 위에 군림하였다. 이같이 (敎權)이 강대해짐에 따라, 한편으로 그리스도교의 부패와 세속화도 심화되어 갔다. 교황은 교황령의 지배자로서, 또 주교나 수도원장은 영주(領主)로서 세속적인 일에 관계하여, 권력과 부를 함께 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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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2세 교황의 초상

율리우스 2세 교황의 초상 라파엘로 그림. 바티칸 궁의 서명실 천정화를 그릴 당시의 교황으로 라파엘로를 총애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미술관 소장. 출처: planet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