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류로서 공룡

조반류로서 공룡

캄프토사우루스

캄프토사우루스

조룡류(鳥龍類)의 일족은 조각(鳥脚)아목에 속하며, 때에 따라서는 2다리로 설 수도 있었고, 4다리로 걸을 수도 있었다. 쥐라기의 캄프토사우루스(Camptosaurus)는 턱이 길고, 새의 주둥이 같은 입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에서 발견된 이구아노돈(Iguanodon)은 몸길이 약 8m, 몸무게 약 4.5t이나 되는 초식 공룡으로, 벨기에의 탄광에서 완전한 골격의 화석이 다수 발견되었다. 트라코돈(Trachodon)은 백악기에 번성한 조룡류로, 몸길이가 12m에 달하였다. 이들의 두개골은 오리의 주둥이와 유사하며, 물에서 생활한 듯하다. 이 무리 중에는 머리에 닭의 볏 모양의 장식이 있고, 그 속에 있는 콧구멍은 긴 S자 모양의 통로로 되어 있어, 물 속에서 오랫동안 잠수하기 위한 공기저장실의 구실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건조사막에 퇴적한 사암층(砂岩層)에서는 이 종류의 피부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조룡 중에는 머리가 아주 단단해서 방어무기 역할을 한 종류, 또는 나무 위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종류 등도 있다.

검룡류는 몸에 철갑(鐵甲)을 두른 것 같은 종류이며, 쥐라기의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가 잘 알려져 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몸길이 4∼10m, 몸무게 약 2t이나 되었으며, 짧고 굵은 4다리로 천천히 걸어다녔다. 등에는 삼각형 골판(骨板)이 좌우로 어긋나게 2줄로 돋아 있었다. 이 골판은 외적(外敵)을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검룡류는 모두 머리가 작기 때문에 뇌가 특히 작은데, 이에 비하면 뇌하수체(腦下垂體)는 컸다. 뇌하수체는 몸집을 크게 하는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구실을 한다. 백악기에는 몸길이 4∼10m이고 등에 비늘 모양의 단단한 껍데기와 가시 모양의 돌기를 가진 곡룡류(曲龍類)가 출현하였다. 이것은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라고 하는데, 적의 공격을 받으면 아르마딜로처럼 몸을 웅크려 둥글게 되거나, 땅바닥에 납작하게 뻗어 방어한 것으로 생각된다. 각룡류는 백악기 후기에 나타난, 머리에 뿔이 있는 공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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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리마

디아트리마 제3기 에오세에 번성했던 대형 조류로서 육식성 조류이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