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미술

크레타미술

크노소스궁전 동서 종단면

크노소스궁전 동서 종단면

BC 2000년 무렵에 에는 한 사람의 이 섬 전체를 지배하여 크노스에는 대궁전이 세워졌다. 이 무렵부터 크레타는 동부 지중해의 해상무역을 거의 독점하여 문화적으로도 고도로 발달했다. 따라서 미술활동도 성하여 크노스에 이어 마리아·파이스토스·자크로 등에도 장엄하고 화려한 궁전이 잇달아 세워졌다. 어느 것이나 사각형의 안뜰을 에워싸고 제사실·집무실·향연실·거주구(居住區)·창고 등이 줄지은 광대한 건물로, 오수처리(汚水處理)나 배수(排水)시설도 갖추었으며 아름다운 로 장식하였다.

이들 (繪畵)는 의 분묘(墳墓壁畵)를 제외하면 고대 가운데서 가장 오래 된 것이고 탁월한 작품들로, 여러 모양의 인물을 비롯해서 화초나 작은 , 새나 물고기가 활달하고 여유 있는 필치로 그려져 있다. 길에는 신성시되는 황나 공물(貢物)을 바치는 인물들을 그렸다. 조각은 크게 만들지 않고 ·적토··청동 등으로 만든 상(小像)으로, 예배자의 상이나 헌납상(獻納像)이 많다. 《사녀신(蛇女神)》이라고 하는 로 만든 여성상은 특히 유명하다.

공예는 매우 융성하여 석기·도기(陶器)를 비롯하여 귀금속제의 장신구·석제도장(石製圖章)과 청동제의 주방기구(廚房器具)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케마레스식이라고 하는 도기는, 어두운 바탕색에 백색이나 황색으로 문양을 그린 상당히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크레타 도기는 장식문양에 문어나 물고기·해초·조개 등 해양적인 를 많이 썼으며, 이런 점에서도 고대 지중해의 미술을 가장 잘 나타내었다. 또 를 신성시하여 쇠뿔이나 쇠머리 등을 성스러운 상징으로 다룬 것은, 차탈휘위크를 비롯하여 메포타미아나 와 비슷하여, 거기에 어떤 연관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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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노소스궁전 내부벽화

크노소스궁전 내부벽화 내부의 벽이나 천장의 대부분은 궁정풍속 ·동식물 ·새 ·물고기 등을 그린 회화로 장식되어 있다. 출처: co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