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의 치료

결핵의 치료

결핵치료는 항결핵제가 개발되기 전에는 일반적인 대증요법(對症療法)에 의존하였으나, 근래에는 주로 항결핵제에 의한 화학요법으로 치료하며, 때로는 외과적 요법을 병행할 때도 있다. 화학요법과 아울러 병의 경중에 따라 안정이 필요하며, 식사는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취하고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성생활도 일종의 생리작용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한 가능하며, 너무 제한하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해롭다. 화학요법은 이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하고서부터 급속히 진전되어 그 때까지 치명적이던 결핵을 치료하게 되었고, 그 후 계속하여 파스 ·나이드라지드 등이 개발되어 결핵치료가 활발해졌다. 초기에는 이상의 3가지 1차 항결핵제를 사용하였으나 그 후 2차 항결핵제로서 카나마이신 ·피라지나마이드 ·사이크로세린 ·에티오나미드 ·에탐부톨 ·리팜피신 등이 개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다.

항결핵제를 결핵환자에 사용할 때는 이상의 약제 중에서 2~3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약에 대한 내성이 덜 생긴다. 결핵치료는 보통 1~2년의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되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때가 많다. 그래서 3~4가지를 복합 투여하여야 오랫동안 내성 없이 사용할 수가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중단하지 말고 2~3개월마다 X선촬영과 가래의 균검사를 하여 병이 호전되는지 또는 항결핵제가 적절히 선택되었는지를 관찰한다. 경과가 좋아지지 않으면 항결핵제도 다른 약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한다.

화학요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부작용과 약제내성균의 출현인데, 부작용으로는 스트렙토마이신과 카나마이신에 의한 청력장애와 평형감각장애, 파스 ·에티오나미드에 의한 위장장애, 사이크로세린에 의한 간질성 경련 ·정신이상, 파라지나마이드에 의한 간 장애나 관절통, 에탐부톨에 의한 시력장애나 말초신경염 등이 있다.

부작용은 많이 나타나지는 않으나 치료 중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투약을 중단하지 말고 다른 약으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항결핵제를 3~6개월 사용하면 모든 자각증세가 없어지고 환자는 병이 완치된 것같이 느껴지는데, 이 때 투약을 중단하면 병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얼마 후에 다시 재발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약에 대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외과적 요법으로는 폐절제술이 있고, 그 외에 병변의 절제는 신장결핵 ·골관절결핵 ·부고환결핵 ·장결핵 등에서 행하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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