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형태

개미의 형태

개미의 크기는 같은 종 중에서도 계급이나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형종이 많으며, 작은뿔개미와 같이 1mm에도 달하지 않는 것부터 13mm에 달하는 검은왕개미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불독개미와 같은 20∼25mm에 달하는 것도 있다. 계급에 의해 현저한 차이가 나는데 열대지역의 흰개미의 둥지에서 발견되는 어떤 일개미는 여왕개미의 수천분의 1밖에 안 되므로 혼인비행을 할 때 여왕개미의 다리의 털에 붙어서 운반되며, 또 같은 계급이라도 침개미의 어떤 종의 일개미에서는 대형개체는 최소형개체의 75배나 된다고 한다. 개미의 몸빛깔은 황색·황갈색·적갈색·암갈색·흑색 등이 보통이고 무늬가 있는 종류는 적다.

형태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머리·가슴·배의 3부분이 뚜렷이 구별되어 있다. 머리는 크고 여러 형으로 되어 있으며, 큰턱이 잘 발달되어 튼튼하며 식성에 따라 약간 다르다. 더듬이는 4∼13마디이며, 제1마디가 길고 다른 것은 무릎 모양으로 굴곡하며 수컷은 보통 암컷보다 1마디가 많다. 겹눈과 3개의 홑눈은, 수컷은 잘 발달되었으나 암컷, 특히 일개미는 보통 작거나 퇴화되었다.

전신복절(前伸腹節)의 뒤에는 가는 1∼2마디의 복병결절(腹柄結節)이 있다. 기부마디에는 미세한 가로줄로 된 발음기가 있어 앞마디의 뾰족한 가장자리와 마찰시켜 소리를 낸다. 침개미류·유랑개미류에는 독침이 있으나 그 밖의 개미에는 퇴화되었고, 불개미류와 같이 독침 대신 배끝에서 포름산을 방출하는 것이 많다. 개미는 예로부터 근세까지 포름산을 모으기 위해 쓰였으며, 독선(毒腺)의 저장낭(貯藏囊) 내의 포름산 농도는 약 50%, 때에 따라서는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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