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성 간경변증

문맥성 간경변증

문맥성 간경화증은 성 간경화증·영양성 간경화증·라에넥형 간경화증이라고도 한다. 40∼60대의 남성에게 많고, 원인으로 식사성(食事性) 인자가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알코올과 간경화증과의 관계는 예전부터 논의되어 왔으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 질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알코올 자체 작용보다는 그로 인한 영양장애를 중요시하고 있다. 드물지만 성 간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초기 증세는 복부팽만감··구역질···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이 질병은 대개 만성·잠행성으로 시작하여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적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진행한다. 황달은 환자의 20∼70%에게서 나타나지만 정도는 가볍고 말기에 가서야 심해질 때가 많다. 지라가 커지는 것도 중요한 증세이다. 는 진행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세의 하나이며 대개는 황색 투명하다. 때로는 피가 섞인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간암의 합병을 의심해야 한다. 다리의 도 자주 나타나며, 때로는 흉수가 고일 때도 있다. 이 밖에 또는 (치핵)도 문맥압항진(門脈壓亢進)의 증세로 자주 나타난다.

피부에는 앞가슴·상지·어깨에 거미줄 모양의 ·수장홍반(手掌紅斑)·피부말초혈관 확장 등이 나타난다. 내분비계 이상에 의하여 남성은 성욕감퇴·여성유방·음위, 여성은 ·월경과다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기에는 를 일으키며, 식도정맥류 파열에 의한 토혈·이 있으면 매우 위험한 상태로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다른 만성간질병과 마찬가지로 안정과 에 중점을 두고 약의 사용을 고려한다. 안정요법은 황달이 있는 경우, 복수나 부종이 있는 경우, 진행성으로 간기능이 현저하게 악화되는 경우에는 종일 누워 있는 것이 좋지만 보통 식후 1∼2시간만 누워 있도록 하고 그 외에는 앉아 있거나 실내 산책 또는 병의 증세에 따라 옥외 산책을 한다. 안정요법과 더불어 식사시간을 지키고 취침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요법은 단백질,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고단백·고당질·고·고칼로리가 원칙이다. 구체적으로는 쇠고기·닭고기·생선·우유·달걀·치즈·콩류를 주체로 하고, 탄수화물·지방은 그 사람의 비만도를 고려하여 양을 가감한다. 지방은 너무 제한할 필요는 없고 식욕을 증진하기 위해서 적당히 섭취해도 된다. 술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간경변증이 진행된 시기에는 치료가 어렵다. 복수가 있을 때는 증세에 따라 소금의 제한, 알부민의 투여, 복수천자(腹水穿刺) 외에 각종 이뇨제를 투여하며, 간성혼수 때는 투여 외에 당질(糖質) 및 대사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각종 당액·비타민제·전해질액을 투여하고 여기에 대사를 촉진하기 위하여 글루탐산나트륨이나 아르기닌을 투여한다. 장내 암모니아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하여 를 경구투여하거나 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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