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군의 교통관광

1호 국도와 경의선(京義線)이 황주군의 중앙을 남북으로 종관하면서 교통의 대(大)간선을 이루고 있다. 황주에서 송림에 이르는 송림선(松林線)이 분기한다. 황주를 중심으로 하여 수안 ·상원 ·송림 등을 연결하는 도로가 통하며, 을 건너 재령과 연결된다. 송림은 의 하항으로 황주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황주에서 남쪽으로 사인장(舍人場)을 거쳐 봉산에 이르는 소로가 조선시대의 의주가도(義州街道)이다.

명승 ·고적으로 객사(客舍)인 고안관(高安館)과 태허루(太虛樓) ·월파루(月波樓) 등이 있었으나 6 ·25전쟁으로 모두 파괴되었다. 정방산(正方山)에는 고려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홍건적을 막아낸 유명한 산성이 있으며, 또 가곡(歌曲)으로 유명한 성불사(成佛寺)가 있다. 그 동쪽 사인관(舍人館)과의 사이에 전개되는 절벽은 경승지로 꼽히며, 예로부터 북쪽의 호족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자비산(慈悲山)과 심원사(心源寺)도 명승지인데, 심원사에는 연진전(戀眞殿) ·보광전(普光殿) 등이 있고, 부근에 왕림천(王臨泉)과 대방고분(帶方古墳) ·대방태수 장씨묘(帶方太守張氏墓)가 있다. 영풍면(永豊面)의 냉정리(冷井里)에는 광조사(廣照寺)의 진철대사 보일 승공탑비(眞澈大師寶日乘空塔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