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산업

임실군의 산업

임실농공단지

임실농공단지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는 3차산업의 비중이 높고, 전통적 농업지역으로서 농업의 비중이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18년을 기준하여 7829억 원으로 전북 전체 GRDP의 1.5%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2107억 원)이 28.6%로 가장 높고, 이밖에 농림어업(21.3%), 제조업(13.9%), 건설업(9.6%), 부동산업(5.4%),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3.9%),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3.4%) 등의 순이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178개로 도내 전체 사업체의 1.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532개)가 24.4%로 비중이 가장 크고, 이밖에 숙박·음식점업체(17.1%),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체(12.0%), 제조업체(11.5%), 운수업체(8.3%),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5.6%), 건설업체(5.6%)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67%가 임실읍(33.9%)·오수면(19.5%)·관촌면(13.7%)의 3개 읍면에 분포하고, 개인 사업체가 약 68%,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약 83%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9949명으로 도내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1699명)가 17.1%로 가장 많고, 이밖에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6.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11.0%), 도소매업(10.0%), 교육서비스업(9.4%), 숙박·음식점업(8.1%) 등의 순이다.

농업

2018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7511ha로 군 전체 면적의 12.7%를 차지하여 무주군·진안군 다음으로 경지율이 낮으며,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3.8%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율은 논(4257ha)이 약 57%를 차지하며, 성수면의 오봉저수지와 삼계면의 죽계저수지를 비롯하여 군내 곳곳에 190여 개소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조성되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농가 수는 4301가구로 군 전체 가구의 29%, 농가 인구는 9880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하여 농가 인구 비율이 장수군·순창군 다음으로 높다. 2000년과 비교하면 농가 수는 43%, 농가 인구는 31% 가량 감소하였으나 가구당 경지면적은 1.26ha에서 1.75ha로 39% 가량 증가하였다.

2018년 식량작물 생산량은 3만 250t으로 14개 시·군 가운데 9번째에 해당한다. 작물별로는 미곡(2만 7631t)이 91%를 웃돌고, 이밖에 서류(7.3%)·두류(0.9%)·맥류(0.4%)·잡곡(0.1%)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오수면(18.0%)·삼계면(14.1%)·임실읍(12.7%)·지사면(11.2%) 등 4개 읍면이 전체 생산량의 56%를 차지한다. 미곡 외에 주요 농산물은 과채류의 토마토·딸기, 조미채소류의 고추, 과실류의 복숭아·배 등이 있다. 특히 임실 지역은 전국적인 고추 주산지의 한 곳으로서 해발 250~300m의 중산간 지대에서 재배되어 영양소가 풍부하며 당도가 높고 색상도 좋은 임실고추로 유명하며, 성수면 오류리에 고추종합처리장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삼계면 세심리의 박사골 농가에서 예로부터 전승하는 방식으로 쌀·엿기름 등을 가공하여 만든 쌀엿(삼계엿)도 특산품으로 꼽힌다. 2018년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부가가치(1572억 원)는 도내 농림어업 총부가가치의 4.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축산업

도시화와 환경 규제, 축산물 수입 개방 등의 영향으로 축산 농가는 줄어드는 가운데 한육우·젖소·돼지·닭 등 주요 축종의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는 규모화·전업화의 경향이 나타난다. 2018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684가구(농장)에서 1만 7281마리를 사육하고, 젖소는  48가구에서 3220마리, 돼지는  48가구에서 8만 4355마리, 닭은 182가구에서 280만 3257마리를 사육한다. 2000년과 비교하면 한육우는 가구당 4.3마리에서 25.3마리로 5.9배 증가하였고, 젖소는 가구당 36.5마리에서 67.1마리로 1.8배, 돼지는 가구당 466.7마리에서 1757.4마리로 3.8배, 닭은 가구당 1843.2마리에서 1만 5402.5마리로 8.4배 증가하였다. 한육우는 삼계면·오수면·관촌면의 사육 비중이 높고, 임실에서 사육된 한육우 제품은 '참예우'라는 브랜드로 출시된다. 젖소는 도내 전체 마릿수의 약 10%를 사육하여 고창군·정읍시 다음으로 비중이 높고, 전체 젖소의 53% 가량을 성수면과 임실읍에서 사육한다. 축산을 기반으로 1967년 국내 첫 치즈공장을 설립하여 국산 치즈를 생산한 이래로 '임실치즈'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치즈마을·치즈테마파크 등이 조성되어 관광산업과도 연계되며, 2016년 군내 곳곳의 76만 5000여㎡ 면적이 임실엔치즈낙농특구로 지정되었다. 이밖에 돼지는 신평면·임실읍·신덕면, 닭은 오수면·지사면·신덕면의 사육 비중이 높다.

임업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4만 1331ha로 군 전체 면적의 69.2%, 도내 전체 산림면적의 9.3%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5번째로 비중이 크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4639ha, 공유림이 2211ha, 사유림이 83%를 웃도는 3만 4481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4만 255ha로 산림면적의 97%를 웃돌고, 이 가운데 침엽수림이 가장 많은 1만 6282ha, 활엽수림이 1만 6221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7645ha, 죽림이 107ha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수실류의 복분자딸기, 약용식물류의 오미자·독활·작약, 버섯류의 표고버섯, 연료로 쓰이는 장작 등이며, 2018년 약용식물(23만 6726㎏)과 장작(1만 9899t) 생산량은 14개 시·군 가운데 4번째로 많다. 2018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119억 원으로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제조업

곡물 가공 및 낙농 제품, 건강보조용 액화식품을 비롯한 식료품 제조업이 주류를 이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251개로 도내 전체 제조업체의 1.9%를 차지하여 무주군·장수군 다음으로 비중이 낮으며,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는 25개이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제조업체(148개)가 약 63%로 가장 많고, 이밖에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체 약 8%,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체 약 5%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절반 가량이 오수면(26.7%)과 임실읍(20.7%)에 분포한다. 제조업 종사자는 도내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17.1%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하며, 식료품 제조업체 종사자(1030명)가 60%를 웃돈다. 농공단지로는 1987년 신평면 대리 일원에 준공된 신평농공단지를 비롯하여 오수면 금암리의 오수농공단지, 임실읍 이도리의 임실농공단지와 갈마리의 임실제2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오수면 금암리에 오수제2농공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018년 제조업의 부가가치(1022억 원)는 도내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0.9%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한다.

상업·유통업

상업 활동은 조선시대에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열린 읍내장을 비롯하여 갈담장(葛覃場)·양발장(良發場)·오원장(烏院場)·굴암장(屈巖場) 등의 5일장이 서서 지역 상거래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임실시장과 오수시장·강진시장·관촌시장·성수시장·아산시장·운암시장 등이 개설되었으며, 임실장과 오수장에는 가축시장이 함께 섰다. 오늘날 임실의 전통시장은 임실읍의 임실시장을 비롯하여 오수면의 오수시장, 관촌면의 관촌시장, 강진면의 강진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며, 임실장(1일·6일)·오수장(5일·10일)·관촌장(5일·10일)·강진장(2일·7일) 등의 5일장을 병행한다. 또한 신평면 원천리에서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신평장이 5일장으로 열린다. 2018년 도소매업체 수는 532개로 도내 전체 도소매업체의 1.3%를 차지하여 장수군·진안군 다음으로 적고, 도소매업 부가가치(205억 원)는 도내 도소매업 총부가가치의 0.8%에 그쳐 무주군·순창군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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