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산업

순창군의 산업

순창고추장단지

순창고추장단지

주산업은 농업이며,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다.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18년을 기준하여 7204억 원으로 전북 전체 GRDP의 1.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농림어업(1669억 원)이 24.8%로 가장 높고, 이밖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21.5%), 제조업(14.0%),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9.8%), 건설업(6.7%), 부동산업(5.7%), 교육서비스업(3.1%) 등의 순이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149개로 도내 전체 사업체의 1.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장수군·진안군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25.3%)와 숙박·음식점업체(18%)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이밖에 제조업체(13%),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체(11.6%), 운수업체(5.9%),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체(5.5%), 건설업체(5.2%)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58%가 순창읍에 분포하고, 개인 사업체가 69%,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84%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8488명으로 도내 전체 종사자의 1.2%에 그쳐 장수군 다음으로 적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16.9%)가 가장 많고, 이밖에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4.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11.5%), 도소매업(11.5%), 숙박·음식점업(9.9%), 교육서비스업(9.6%) 등의 순이다.

농업

산지가 많고 평지는 적으나 군내를 흐르는 섬진강과 그 지류들 유역에 순창분지가 형성되어 농업의 기반을 이룬다. 2020년을 기준하여 전체 면적의 64%가 농림지역에 해당하여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농림지역 비율이 진안군 다음으로 높다. 팔덕면의 팔덕저수지(팔덕제)·강천저수지와 인계면의 쌍암저수지, 금과면의 연화저수지를 비롯하여 군내 곳곳에 130여 개소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조성되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2018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9686ha로 군 전체 면적의 19.5%,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4.9%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9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율은 논(6071ha)이 약 63%로 벼농사의 비중이 크다. 농가 수는 4787가구, 농가 인구는 9895명으로 도내 전체 농가 인구의 4.7%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하며, 농가 인구 비율이 33.5%로 장수군 다음으로 높다. 2000년과 비교하면 농가 수는 약 34%, 경지면적은 약 8% 감소하였으나 가구당 경지면적은 1.46ha에서 2.02ha로 증가하였다.

2018년 식량작물 생산량은 3만 9771t으로 14개 시·군 가운데 8번째에 해당한다. 작물별로는 미곡(3만 7095t)이 93.3%를 차지하며, 이밖에 두류(3.8%)·서류(2.2%)·맥류(0.6%)·잡곡(0.2%) 등의 순이다. 주요 농산물은 복흥면·쌍치면·구림면의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콩·고추·블루베리를 비롯하여 금과면과 적성면을 주산지로 하는 장수촌 딸기, 금과면의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되는 배와 사과, 금과면·복흥면의 당도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 섬진강 상류의 동계면에서 생산되는 매실, 구림면·인계면에서 재배되는 상추(쌈채소) 등이 있다. 순창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순창 울안에'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되며,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부가가치는 도내 농림어업 총부가가치의 4.7%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9번째에 해당한다.

축산업

도시화와 환경 규제 등의 영향으로 축산 농가는 줄어드는 가운데 한육우·돼지·닭 등 주요 축종의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는 규모화·전업화의 경향이 나타난다. 2018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662가구(농장)에서 1만 9771마리를 사육하고, 젖소는 22가구에서 874마리, 돼지는 17가구에서 2만 8704마리, 닭은 65가구에서 179만 105마리를 사육한다. 2000년과 비교하면 한육우는 가구당 6마리에서 30마리로 증가하였고, 돼지는 가구당 210마리에서 1689마리로, 닭은 가구당 2606마리에서 2만 7540마리로 늘어나 젖소를 제외하고는 5~10배 가량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한육우는 구림면·복흥면·인계면, 젖소는 풍산면·적성면, 돼지는 인계면, 닭은 동계면·유등면·적성면의 사육 비중이 높다.

임업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3만 2954ha로 군 전체 면적의 66.4%, 도내 전체 산림면적의 7.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7번째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4195ha, 공유림이 1305ha, 사유림이 83%를 웃도는 2만 7454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3만 1219ha로 산림면적의 94.7%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침엽수림이 가장 많은 1만 3525ha, 활엽수림이 1만 831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6695ha, 죽림이 168ha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쌍치면·복흥면을 주산지로 하는 복분자딸기를 비롯하여 인계면·구림면·복흥면에서 주로 재배되는 오디, 해발 500m 이상의 복흥면·쌍치면 고지대에서 자라는 오미자, 군 전역에서 고루 산출되는 두릅 등이 있다. 특히 복분자딸기는 2018년 전국 생산량의 22.4%(106만 2259㎏)를 차지하여 최다 생산지로 기록되었다.

제조업

1980년대 후반 농공단지들이 조성되면서 제조업이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임산물 등을 가공하는 식료품 업종이 주류를 이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279개로 도내 전체 제조업체의 2.2%, 제조업 종사자는 1436명으로 도내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1.2%를 차지하여 각각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제조업체(183개)가 2/3 가량을 차지하고, 이밖에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체(8.2%),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체(4.7%)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45% 가량이 순창읍에 분포한다.

농공단지는 1988년 순창읍 가남리에 준공된 가남농공단지를 비롯하여 풍산면에 순창풍산농공단지와 순창풍산제2농공단지, 인계면에 인계농공단지와 쌍암농공단지 등이 조성되었으며, 가남농공단지에 대상(주) 순창공장이 입주하였다. 또한 2004년 순창읍 백산리 일원이 순창장류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장류연구소와 순창메주공장, 전통발효식품 전용공장과 전통절임류 세계화지원센터, 농특산물 직판장 등이 조성되었다. 2018년 제조업의 부가가치(945억 원)는 도내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0.8%에 그쳐 14개 시·군 가운데 무주군·장수군·진안군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상업·유통업

조선 후기에 순창현 관문 밖에서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읍내장이 섰고, 이밖에 지금의 구림면에 연산장(燕山場), 동계면에 녹사장(綠沙場), 쌍치면에 피노리장(避老里場) 등의 5일장이 정기적으로 열려 상거래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 순창군의 전통시장은 1920년대에 개설된 순창읍 남계리의 순창시장이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5일장과 상설시장을 병행하고, 이밖에 동계면 현포리의 동계장(2일·7일)과 복흥면 정산리의 복흥장(3일·8일)이 5일장으로 열린다. 2018년 도소매업체 수는 544개로 도내 전체 도소매업체의 1.4%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하며, 도소매업 부가가치(172억 원)는 도내 도소매업 총부가가치의 0.7%에 그쳐 무주군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카테고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