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의 교통

평안남도의 교통

도로교통으로는 경의선(京義線)을 따라 사리원(沙里院)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新義州)에 이르는 국도와 강원의 이천(伊川)에서 양덕을 거쳐 평북의 희천(熙川)에 이르는 국도가 남북을 종관하는 간선도로를 이루며, 그 밖에도 황해 가까이를 뻗는 국도, 평양에서 개천 ·강계(江界)에 이르는 국도 등이 있다. 또

남포에서 평양 ·양덕을 거쳐 고원(高原)에 이르는 국도가 평남의 동서횡단 간선도로를 이루며, 그 밖에도 숙천(肅川)에서 순천 ·맹산을 거쳐 영흥(永興)에 이르는 국도와 영변(寧邊)에서 영원에 이르는 국도가 있다.

철도교통은 평양을 중심으로 하여 발달되어 있다. 경의선은 서부 평야를 종관하여 교통의 간선을 이루고, 평원선의 순천에서 만포에 이르는 만포선(滿浦線)이 분기하며, 산업선으로 부설된 평양탄광선과 평남북부선이 있다. 그들 산업철도는 평남 남부 ·북부 탄전에서 산출되는 석탄을 운반하기 위하여 부설되었으며, 그 밖의 산업선으로 신안주(新安州)와 개천을 연결하는 개천선(价川線)이 있다.

평남의 문호 역할을 하는 남포와 평양을 연결하는 철도는 교통상 경의선 다음가는 중요한 철도이고, 남포에서 (龍岡溫泉)에 이르는 평안선이 있다. 또, 동서방향의 철도에는 서포(西浦)에서 순천 ·신성천(新成川) ·양덕을 거쳐 고원에 이르는 평원선(平元線)이 있는데 이 철도는 북한지방에서 관서 ·관북 양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상 중요한 철도이다.

대동강은 내륙수로로서 큰 구실을 한다. 과거에는 남포에서 65 km 가량의 상류에 있는 보산포(堡山浦)까지 4천 t급의 기선이 소항(遡航)할 수 있었으며, 다시 20 km 상류인 평양까지는 60 t급의 거룻배가 항행할 수 있었고, 하구에서 240 km 가량 상류인 맥전리(麥田里)까지는 20 t급의 목선이 운항되었다. 그러나 근년에는 하상(河床)이 높아져서 그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

황해안은 가 넓어서 연안 항구가 적으나 다만 대동강 하구의 남포는 연안항로와 선의 기항지로서 중요시되며, 평양의 외항(外港)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특히 중국과의 직접 무역이 성하여 청진(淸津) ·원산(元山) 항구와 함께 북한에서는 중요한 항구이다. 8 ·15광복 후 평양에서 [北京] ·와의 사이에 항공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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