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야강

금야강

[ 金野江 ]

요약 함경남도 수동구 남부의 기대봉에서 발원하여 수동구와 요덕군을 거쳐 금야군 남동부에서 송전만으로 흘러드는 강.
국가 북한
위치 함경남도 수동구, 금야군
유역면적 2,200㎞²
길이 145㎞

용흥강(룡흥강)이라 하다가 영흥군이 으로 개편될 때 금야강으로 개칭하였다.‘용흥강’이라는 이름은 태종(재위 1400∼18) 때 이곳에 온 (河崙)이 ‘여기가 환조(桓祖)의 복거지(卜居地)요, 태조가 출생한 고장이니 이름을 용흥강이라 하자’고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불류강(沸流江)·횡강(橫江)·요락지(瑤樂池)라 하였다.

함남 고원군 운흥리 각고산(角高山:1,039m) 기린령(麒麟嶺)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요덕군 남쪽에서 유로를 남동쪽으로 바꾸어 고원군·요덕군·금야군을 경유한 다음 하류에서 덕지강과 합쳐진 뒤 동해의 으로 흘러들어간다. 각고산 남쪽 계곡을 흘러 내려오다가 덕지강(德池江)·입석천(立石川)·단속천(端屬川) 등 여러 지류들을 합류하면서 영흥에 큰 충적평야를 형성하였다.

금야강 본문 이미지 1동한만금진강성천강금야강(용흥강)금야강(용흥강)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은 석회암·화강편마암·화강암 등이다. 산림이 유역 면적의 60∼70%를 차지하며, 소나무·잎갈나무·참나무·피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이 평야는 함남의 주요 곡물생산지이다. 유량이 풍부하여 농지관개수리로 이용되고, 선흥면과 고원군 고원읍까지 배가 운항되었다. 한편 강의 상류는 높고 험한 산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어 홍수피해가 적은 반면, 평야 일대는 매년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잦다. 기록에 따르면 1165년(명종18)에서 1890년(고종27)까지 홍수가 15차례 발생하였으며, 그 가운데 1186년, 1729년, 1739년, 1829년, 1860년에 일어났던 5차례의 홍수는 1,000여 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대홍수였다. 수위를 관측하기 시작한 이후인 1914∼27년에는 12차례의 홍수가 발생하였으며, 그 가운데 1919년의 홍수가 가장 피해가 컸다. 1926∼36년 홍수를 막기 위한 제방을 쌓는 하천개수공사가 시행되었다.

강에는 잉어·황어·붕어·피라미 등이 서식하며, 강유역에는 소나무·잎갈나무·피나무·참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차 숲을 이루고 있다. 하류지역에는 동해안에서 발달한 석호(潟湖)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광포(廣浦)가 있고, 태조 이성계(李成桂:재위 1392∼98)가 태어났다는 왕생도(王生島)가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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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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