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성운

요약 큰곰자리에 있는 행성상성운으로 M97, NGC3587이다. 북두칠성의 국자 모양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으나, 11.2등급으로 어두워서 발견하기 어렵다. 거리는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으나, 약 6,000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M97, NGC3587에 해당된다. 행성상성운 중 다소 큰 편이지만 전체의 밝기는11.2등급이어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2등급의 베타(β) 별에서 남동쪽으로 2.4° 떨어져 있는 의 국자 모양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이 행성상성운은 1781년 P. 메시앙이 발견했다. 크고 희미하여 묘사하기가 어렵고 복잡한 이 성운은,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비스듬한 원통 모양의 원형체처럼 생겼다. 이 대상을 관측하였던 허셸(1792~1871)은 M97을 밀집된 산개성단(散開星團)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훗날 영국의 로스(1800~1867)가 이 성운의 보이는 모습이 올빼미 얼굴을 닮았다 하여 처음으로 올빼미성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형 으로 보면 성운 가운데 부분에 두 개의 구멍이 보이는데 이것이 올빼미의 눈처럼 보인다. 이러한 올빼미의 눈은 덜 이온화된 성운의 가스로 덮여 있는 것이다. 이 성운의 질량은 태양의 0.15배 정도로 측정되었고, 밝기는 9.9등급으로 다소 어둡다. 성운의 중심에는 이 성운을 생성한 16등급의 백색왜성이 있는데 질량은 태양의 0.7배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행성상성운의 특성상 올빼미성운은 말기에 속한다. 이 성운은 약 6,000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성운과의 거리가 아직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다. 《스카이 카탈로그 2000 the Sky Catalog 2000》에서는 1,300, I.S.슈클로프스키는 1,430광년, 1960년초에 오델과 코호테크는 1,600광년이라고 밝혔으며, 1974년 쿠드워스는 2,600광년, K.글린존스는 10,000광년, 그리고 카우프만은 12,000광년을 주장하고 있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올빼미성운은 시야가 아주 좋은 날 배율이 낮은 망원경으로 북두칠성의 국자 모양 바닥 부분을 서서히 훑으면 찾아낼 수 있다. 이때 이 성운은 커다란 달 모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