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경험촬요

양잠경험촬요

[ 養蠶經驗撮要 ]

요약 1415년(태종 15)에 간행된 양잠에 관한 서적.
저자 곽존중(郭存中)
시대 조선 초기
소장 이겸로(李謙魯)

1책. 중국 (元)나라 때 간행된 《농상집요(農桑輯要)》의 조(養蠶條)를 발췌하여 (吏讀)로 번역한 것이다. 《농상집요》는 1286년에 간행된 중국 최초의 농업기술서적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기에 (1297~1364)에 의해 수입되었다.

조선 초기 조정에서 양잠을 널리 장려하자 한상덕(韓尙德)이 이 책의 양잠에 관한 부분을 번역하자고 제안하여 (李行;1352~1432)이 번역할 부분을 발췌하였으며 번역은 곽존중(郭存中;?~1428)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당시 양잠이 성행하던 곳은 경상도로 그 지방의 였던 안등(安騰)이 이 책의 배포에 관심을 나타내 먼저 경주에서 간행되었다. 그러나 이때 나온 초간본은 전하지 않으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6세기에 펴낸 중간본의 후쇄본이다.

책의 체재는 원문에 이어 번역문을 싣고 있는데 직역하지 않고 많은 설명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 취지를 알 수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농서라는 의의 외에도 조선 초기의 이두 자료로서 국어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참조항목

,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