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의존증

알코올의존증

[ alcohol dependence ]

요약 만성적인 알코올성 증상.

병적인 음주의 양상을 나타내거나 음주에 의한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 장애와 더불어 내성(tolerance)이나 음주의 감량·중지에 따라 금단 증상(이탈 증상)이 생기는 현상을 가리킨다. 알코올의존증이라는 병명은 최근에 사용된 용어이며 이전에는 만성알코올중독이라 했다. 그러나 음주를 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행동상의 변화는 중독의 개념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는 그 행동상의 변화에 주목하여 알코올병(alcoholism)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7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약물의존위원회에서 알코올을 포함하여 습관성·기벽성을 야기하는 약물을 의존성 약물이라 정의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 정신의학회가 정신 장애에 관한 진단 통계 매뉴얼(DSM-Ⅲ)에 알코올 의존에 관한 진단 기준을 작성하게 되었다. 진단 통계 매뉴얼에서는 알코올 장애를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으로 구분하였다. 알코올 의존의 기준으로는 병적인 음주 양상이거나 음주로 인한 사회적·직업적 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내성이나 금단 증상이 있을 경우를 말한다. 병적인 음주 양상이란 적절한 기능 수행을 하려면 매일 음주를 해야 하는 경우, 절주·단주를 할 수 없는 상태, 폭음으로 최소한 이틀 이상 취해 있는 경우, 음주로 악화되는 줄 아는 심각한 신체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주하는 경우 등을 가리킨다. 사회적·직업적 기능 장애란 취중 폭력 행사, 음주로 인한 잦은 결근, 실직, 과음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불화나 어려움, 법적 문제들(취중 행동으로 체포되거나 취중 교통 사고 등), 경제적 궁핍 등을 말한다.

내성이란 바라는 효과를 얻기 위하여 필요한 알코올 양이 현저하게 증가되었거나 같은 양으로 현저히 줄어든 효과밖에 얻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금단 증상이란 며칠 이상 과음한 후 음주의 감량 또는 중지하였을 때 몇 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정신적 변화와 신체적 증상을 말한다. 정신적 변화로는 불안, 초조, 우울한 기분 등이 있고 신체적 증상으로는 양손, 혀,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과 함께 구역과 구토, 전신 무력감이나 피곤, 자율 신경계 항진(발한, 혈압 상승, 빈맥), 기립성 등이 나타난다. 알코올의존증은 대부분 장기 장애로 간기능 장애, 위장 장애, 심장 장애 등을 수반하고 간염에서 알코올성 ,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치료 방법으로는 알코올 음료를 멀리 하는 것이다. 또한 원인 배제뿐만 아니라 2차적 장애 제거와 더불어 이상 상태 관찰, 정신 요법과 금주 훈련 등을 통한 자립의 필요성이라는 면에서 볼 때는 입원 치료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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