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드어

아카드어

[ Akkadian language/Assyro-Babylonian/Accadian ]

요약 BC 3000~1000년에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쓰였던 셈어의 일파.

BC 2334~2279년경 집권한 의 사르곤 왕 시대에 지중해에서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널리 쓰였던 북부변방어군에 속하는 셈어의 일파이다.

수메르의 설형문자에서 발전하여 설형문자 형태로 표기하는 아카드어는 약 600개 낱말과 음절 기호가 있다. 음운 체계에는 20개 자음과 8개의 모음이 있으며 명사에는 주격·소유격·대격이 있고 단수·양수·복수의 3가지 수가 있다. 또 여성은 어간에 접미사 ‘-t ’또는 ‘-at ’를 붙여 남성형과 구별하였다. 동사의 시제는 현재·과거형과 미래형의 2가지 시제가 있다.

BC 2000년경까지는 남부에서는 아카드어를 구어로 썼고 종교문헌에 기록되는 문어로는 를 사용했다. 같은 시기에 아카드어는 메소포타미아 북부에서는 방언으로,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는 방언으로 나뉘었다. 처음에는 아시리아 방언이 더 많이 쓰였지만 차츰 바빌로니아 방언이 널리 쓰이기 시작하여 BC 9세기 무렵 바빌로니아 방언이 중동의 링구아 프랑카(국제 혼성어)가 되었다. 그러나 BC 7~6세기부터 바빌로니아 방언을 대신하여 아람어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바빌로니아 방언은 쇠퇴하기 시작하여 수학·천문학을 비롯한 학문을 위한 문어로만 쓰이게 되었다.

BC 1세기 무렵 아카드어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고 19세기에 들어서 비로소 아카드어를 판독하게 되었다. 1920년대에 들어 시카고 대학 오리엔탈 연구소(Oriental Institute)에서 아카드어 표준사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1950년대부터 사전을 출간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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