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출량

심박출량

[ cardiacoutput , 心搏出量 ]

요약 사람의 심장, 즉 심실에서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의 양.

심장은 일정한 주기로 수축과 팽창을 되풀이하며 혈액을 동맥으로 박출하는 펌프 기능을 한다. 이 펌프 기능은 1분 동안에 박출하는 혈액의 양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심박출량이라 한다. 또는 분시박출량(分時搏出量), 심박분시용량(心搏分時容量) 등으로도 표현된다. 심박출량은 1회의 수축으로 박출되는 양과 1분 동안에 수축하는 횟수(심박수)의 곱에 의하여 결정되며 단위는 ㎖로 나타낸다.

심박출량은 조직이 산소나 다른 영양분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가에 따라 비례하며 이를 유지, 조절하는 것이 순환계의 가장 복잡한 기능 중의 하나이다. 심박출량은 작은 동물에서 큰 동물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함에 따라 심장 용적의 늘어남과 함께 증대한다. 그러나 이것은 1회 박출량의 증가로 인한 것이며 오히려 심박수는 감소된다. 몸무게 70㎏의 건강한 성인 심박출량을 계산해보면 대략 1회 박출 때 몸무게 1㎏당 1㎖가 박출되기 때문에 70㎖가 된다.

심박수를 1분 동안에 70회로 계산하면 1분당 약 5ℓ가 박출된다고 할 수 있겠다. 심박출량은 같은 사람에게서도 운동할 때와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 따라 변화한다. 또한 불안하거나 흥분하면 50~100% 정도 증가하게 되고 격렬한 운동시에는 5배 이상까지 증가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심박출량이 심박수 및 1회 박출량과 정비례로 증감한다. 그러나 발작성 심박증처럼 병적으로 심박수만 증가하였을 때에는 심박출량이 감소하여 극히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왜냐하면 심박수가 증가하면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충분히 수축할 수 없게 되어 1회 박출량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심박출량의 측정에 대해서는 1870년 독일의 생리학자인 아돌프 E. 피크가 처음으로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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