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설치미술

[ installation art , 設置美術 ]

요약 회화나 조각을 전시할 분식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색다른 진열방식으로 보여주는 미술.
도요타시립미술관 설치미술

도요타시립미술관 설치미술

일반적으로 회화·조각을 전시할 때 작품을 신성화하여 전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설치미술은 개성적인 진열방식을 도입하여 작품의 메시지를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소재가 다양하고 주제도 파격적이며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총동원한다.

예를 들면 자신이 10년간 타고 다니던 차를 해체하여 전시하는가 하면 1년간 자신이 사용한 생리대를 쌓아놓거나 썩은 고기로 후각까지 감상의 요소로 끌어들인다. 또한 한 가지 작품만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즉 전통적 미술 양식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실험성을 갖고 있고 문명·사회·정치에 대해 풍자와 비판이 두드러진다.

설치미술의 전시는 대중매체를 확산·심화하는 이점이 있으나 때로는 순수 미술의 엄격한 정의를 흔드는 경향이 있다. 설치미술은 비엔날레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독일 작가 한스 하케의 《마르셀 브로드테르스에 대한 경의》(1983)는 냉전시대 분단국가가 겪는 핵 공포의 단면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1995년과 1997년 설치미술가 전수천·강익중이 비엔날레 특별상을 받았다.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이불이 ‘노래방설치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사랑을 주제로 90곡의 팝송을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개의 노래방 캡슐에 함께 설치한 작품인데, 다양한 퍼포먼스와 오브제 작업을 통해 남성 중심 사회에서 강화되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성상품화 등을 형상화하였다

카테고리

  • > >
  • > >
  • > > >

관련이미지

도요타시립미술관 설치미술

도요타시립미술관 설치미술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