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의 경제

니카라과 화폐

니카라과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높은 실업률과 막대한 대외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관광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니카라과인들의 송금과 해외 원조가 이 나라의 주요 해외 수입원으로 니카라과의 많은 이들이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1980년대 동안 소모사 독재 정권을 전복시킨 혁명과 반혁명에 대한 방어에 의해 가해진 비용은 국가 경제를 악화시켰다. 혼합 경제를 개발하는 산디니스타 정책은 1980년부터 1983년까지 성장을 이루었지만, 지속적인 가격 통제와 보조금과 결합된 많은 국영 기업에 대한 공공 지출은 경제 문제로 이어졌다. 게다가 1985년 미국이 니카라과에 대해 선포한 무역 금수 조치와 산디니스타 정부의 경제 실정은 경제 쇠퇴, 서비스 부족, 전쟁 주도 인플레이션, 그리고 10년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채를 초래했다. 1980년대 후반 산디니스타 정권은 일부 민영화와 공공 고용의 급격한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긴축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밖에 없었다.

산디니스타 이후 정부는 경제에 대한 대부분의 국가 개입을 제거하려고 노력했다. 민영화는 가속화되었고, 국가의 가난한 다수를 겨냥한 정부 지출은 축소되었다. 정부의 긴축 정책과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시행은 대부분의 정부 복지를 줄이거나 없앴고 국가의 가장 가난한 시민들의 상황은 더 곤궁해졌다.

2007년 산디니스타와 다니엘 오르테가가 권력에 복귀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외국 원조를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며 복지 프로그램을 재도입했다. 새로운 산디니스타 정부는 새로운 자유시장 수용에 적응하는 이른바 ‘대중 경제’를 도입했다. 많은 면에서 오르테가는 시민사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동안에도 사업을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했다.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가난도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8년 광범위한 시위로 인한 사회적 격변과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의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는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