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정치

뉴질랜드의 정치

뉴질랜드와 영국은 의 경우보다 훨씬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정치체제는 입헌군주국으로, 임기 5년의 총독은 국가원수인 영국 국왕의 대행자이며 와 을 공유한다. 그러나 이는 명목일 뿐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가 이끄는 이 가지고 있다. 의회는 양원제였으나 1951년 이후 단원제가 되었으며, 1993년 국민투표 이후 영국식 소선거구제에서 지역·비례혼합 선거제를 채택,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의석수는 2006년 현재 임기 3년의 120석이고, 그 중에서 5석은 마오리족에게 할당되어 있다. 

1879년 21세 이상의 남자에게 이 부여되었고, 1893년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었다. 은 국민당과 노동당의 2대 정당이 대립하는 구도로, 그 밖에 뉴질랜드 제일당, 소비자 납세당 등이 있으나 그 세력은 미력하다. 1984년 선거에서 노동당의 롱이 총리가 집권했으며, 노동당은 1987년 선거에서도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실업률 증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1990년 총선에서는 국민당이 집권했다. 1993년 11월 총선에서도 국민당의 총리 볼저가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국민당·노동당 양대 정당이 번갈아 집권하던 정치구도는 1996년 10월 총선에서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다당제도에 의한 연립정부의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1999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이 연합당과 연립내각을 이루면서 의원내각제가 되었고 헬렌 클라크(Helen Clark)가 총리에 취임하였다. 

뉴질랜드의 외교정책은 영국과의 협력, 고립적인 평화유지를 중심축으로 삼고 있었으나, 이후 ·미국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에 ANZUS 동맹(미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3국 안전보장조약)(1951), SEATO(동남아시아 조약기구)(1959)등에 가입하게 되었다. 국제협력면에서는 1951년부터 시행된 콜롬보계획(Colombo Plan : 아시아와 태평양의 협력적인 사회경제개발을 위한 계획)의 일원이 되어, 동남아시아 각국의 경제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의 전략도로 건설을 위하여 공병대를 파병한 바 있고(1962), 전쟁에도 군대를 파병하였으며(1965), 1999년 9월의 동(東)티모르사태 때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다국적군을 최초로 파견하여 사태해결에 기여하는 등 군사적·경제적 협조에도 인색하지 않았다. 현재 뉴질랜드는 아시아극동 경제위원회(ECAFE, 1947년 설립)·아시아태평양이사회(ASPAC : Asian and Pacific Council, 1966년 설립)·아시아개발은행(ADB : Asian Development Bank) 등에 가입되어 있다.

한편 노동당 집권 당시 중공(1972년 12월)·베트남(1973년 9월)·동독(1974년 5월) 등과 수교함으로써 공산권과의 관계도 개선하였으나, 1980년 1월에는 의 침공에 항의하여 어획량 삭감 등 소련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하고, 야당의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하여 내정간섭을 한 소련대사를 추방하기도 하였다. 병역은 지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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