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사회

조지아의 사회

트빌리시 정교회

트빌리시 정교회

조지아는 주변 국가의 끊임없는 외침을 받아왔지만, 민족적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종교적 신념이 큰 동인이 되었다. 조지아 국민의 약80%가 믿는 조지아정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예수의 제자인 사도 '성 안드레아(St. Andrew the Apostle)'가 만들었으며, 4세기 중반 당시 캅카스 동부에 자리 잡은 이베리아왕국(Kingdom of Iberia)에서 국교로 채택하였다. 조지아정교회는 19세기 러시아의 점령기에 강제로 폐쇄되었으나, 1917년 독립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고, 1989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청(Ecumenical Patriarchate of Constantinople)으로부터 독립 교회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조자아정교회는 조지아 헌법과 2002년에 체결한 ‘정교 협약(Concordat)’에 의해 특별한 지위가 보장되어 있다. 다만, 세속국가로 종교와 정치는 엄격히 분리되며 국민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국민 대부분이 조지아정교회의 신자이지만 대부분 기독교 기념일에만 교회에 출석하며 종교적 신념과 깊은 신앙심보다는 기독교는 국가의 오래된 전통과 문화로 생각한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은 주로 아제르바이잔, 아브하지아 자치공화국, 아자라 자치공화국 그리고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주해 온 메스케티 튀르크인(Meskhetian Turks) 등이다. 조지아는 기원전 6세기부터 유대인들이 거주하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거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국소수의 유대인만이 조지아에 거주하고 있다.

카테고리

  • > >
  • > >